사회

순천시 ‘지적성 기사 대처법’ 회의 적정성 논란

순천시 ‘지적성 기사 대처법’ 회의 적정성 논란

by 운영자 2009.06.17

순천시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주요 시정홍보 계획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지적성 기사의 대처와 부정적인 언론에 대한 대응법을 논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적정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15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 홍보 전략과 홍보이슈를 발굴해 집중 홍보하기 위해 12명의 일선 담당들이 미리 작성한 문건을 토대로 회합을 가졌다.

이날 배포된 문건에는 지금까지 순천시의 홍보계획과 과정이 소개됐으며 향후 홍보방법과 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주제별 보도자료 작성을 통해 100여 가지에 이르는 연중 로드맵을 작성할 것과 일회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연속적 보도를 위한 체계적 관리 방법을 나열했다.

또 기자들의 취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협조할 것과 사전 적극 홍보를 통해 홍보성 보도의 필요성과 모니터링 후 언론사별 보도성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지적성기사의 대처법에서 정정보도 및 해명기사, 취재기자 사과 등 일부 내용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함께 문건 말미에 꼭 알아야 할 사항에서 긍정적인 언론은 적극 협조하고, 부정적인 언론은 될 수 있는 한 무관심 및 무대응 하면서 긍정적인 언론으로 유도한다는 내용을 덧붙여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언론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원박람회 등 7가지 주제를 놓고 주무 계장 12명과 함께 홍보에 대해 논의를 했으며 좋지 않은 시각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 좋은 쪽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회의였다”고 밝혔다. 이어 “시 차원에서 다양한 보도에 대해 다각적인 방법을 설명하는 과정이며 언론 길들이기 등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