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항만공사 컨부두공단 부채 승계 안돼”

“광양항만공사 컨부두공단 부채 승계 안돼”

by 운영자 2009.06.17

민주당 남기호 의원 “재정 압박 큰 걸림돌”

정부가 설립을 추진 중인 (가칭)광양만항공사가 컨테이너부두공단이 안고 있는 부채를 승계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남기호 의원(민주ㆍ광양)은 15일 전남도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정부는 한국컨공단이 가지고 있는 부채 가운데 일부만 인수하고 이를 신설될 광양항만공사에 승계시킨다는 방침이다”면서 “이미 출범한 부산ㆍ인천ㆍ울산 항만공사는 부채 부담이 없이 출범한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컨부두 공단의 부채는 2006년 말 기준으로 1조1446억원이며 2008년 말 기준으로는 2000억원 정도가 늘어난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광양항만공사가 이 부채를 인수하게 된다면 막대한 재정부 담으로 여수ㆍ광양항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컨부두 부채의 주요 부분은 광양항만의 개발이 아닌 전국 항만개발로 발생한 부채다”면서 “재정적 부담 없는 건전한 항만공사 출범을 위해 전남도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긴밀히 협의해 새로 출범하는 광양항만공사의 재정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