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ㆍ전남 우울증 환자 줄고, 진료비는 늘고

광주ㆍ전남 우울증 환자 줄고, 진료비는 늘고

by 운영자 2009.07.15

광주시, 전남도의 인구대비 우울증 진료환자수는…

전국 최저수준인 반면, 1인당 진료비는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년 증가하던 진료환자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진료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08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와 전남도의 인구 10만명당 우울증 진료환자수는 각각 870명과 770명으로 전국 평균(975명)을 한참 밑돌았다.

진료환자수가 가장 적은 곳은 울산으로 인구 10만명당 766명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는 전남→ 경남(835명)→ 광주→ 대구(889명)→ 부산(899명)→ 경북(907명) 순이었다.

반대로 진료환자수가 많은 곳은 제주(1304명)→ 충남(1206명)→ 대전(1156명)→ 전북(1121명)→ 서울(1100명)→ 강원(1055명) 순으로 조사됐다.

또 진료비가 높은 지역에는 울산(44만1212원) ▲부산(43만8481원) ▲전남(41만7961원) ▲경북(41만1594원) ▲대구(40만9979원)가 이름을 올렸으며, ▲충북(31만3211원) ▲제주(33만8740원) ▲대전(34만5326원) ▲전북(36만849원)은 진료비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구분됐다.

특히, 광주시와 전남도의 우울증 진료환자수는 지난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진료비 부담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보은병원 이충경 원장(전 국립서울정신병원장)은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료효과가 높은 고가의 약이 처방된 것이 진료비 상승의 원인인 것 같다”며 “그러나 우울증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볼 때 진료환자가 감소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가 내재됐을 수 있는 만큼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