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고용시장 봄바람 ‘살랑’
광주ㆍ전남 고용시장 봄바람 ‘살랑’
by 운영자 2009.07.16
전년 동기 전남 3.2%ㆍ광주 2.8% 증가
일용직ㆍ단순노무직 증가세 … 실질적 고용 증대와 격차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고용시장에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등 모처럼 ‘구직 봄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단순 노무직이 대부분이어서 대졸 미취업자들의 실질적인 고용증대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호남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남 지역 취업자수는 94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9000명(3.2%)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농림어업과 광공업이 각각 11.5%, 1.7% 증가하며 사회간접자본(SOC) 및 기타 서비스업 감소율(0.2%)을 메웠다.
직업별로도 전문ㆍ기술ㆍ행정 관리자와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2.8~8.6% 줄어든 반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와 기능ㆍ기계 조작ㆍ단순 노무 종사자는 5.9~10.0% 증가했다.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66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8000명(2.8%) 증가했다. 남자가 1만5000명(4.1%)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50.5%, 광공업이 21.0% 증가한 반면 사회간접자본(SOC)와 기타 서비스업은 0.2%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문ㆍ기술ㆍ행정 관리자를 비롯, 사무종사자,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0.9~3.0% 줄어든 반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와 기능ㆍ기계 조작ㆍ단순 노무 종사자는 11.1% 증가했다.
안정적인 직업군보다는 일용직, 단순노무직이 증가세를 이끈 셈이다.
6월 중 경제활동참가율은 광주 60.6%, 전남 66.9%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1.3%, 1.6%p 증가했다.
고용률도 광주가 57.7%로 0.8%p, 전남이 66.0%로 2.0%p 상승했다. 실업률의 경우 광주가 4.7%로 0.6%p 오른 반면 전남은 1.2%로 0.7%p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각종 경기지표가 호전되면서 취업자 수도 농림어업, 광공업을 중심으로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용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순천광양 교차로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