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ㆍ여수, 이순신대교 홍보관 위치 놓고 ‘신경전’
광양ㆍ여수, 이순신대교 홍보관 위치 놓고 ‘신경전’
by 운영자 2009.07.27
광양 중마동에? 여수 묘도지구에 … “이순신대교 홍보관 건립”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인 광양-여수간 이순신대교의 홍보관 건립 위치를 놓고 광양시와 여수시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3일 시정 질의에 나선 여수시의회 최철훈 의원은 ‘이순신대교’와 관련, 홍보관 건립을 위해 여수시는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와 홍보관에 찾아온 관광객들의 편익시설, 묘도를 국제 다리 학습장화는 등 개발 계획의 유무에 대해 따졌다.
답변에 나선 여수시는 다리의 중간부에 위치한 여수 묘도지구에 홍보관 및 휴게소 설치 계획이 이미 확정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송자섭 건설교통국장은 “전남도가 추진 중인 이순신대교는 산단 사업계획 수립 당시부터 묘도지구 시점부(창촌마을 옆)와 종점부(묘도, 광양포 마을 옆)에 전망대 및 휴게소 2개소를 설치하는 계획이 수립돼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월 3일 휴게시설 규모를 확대해 홍보관이 설치되도록 사업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전남도에 건의했으며 최근 인근 시가 가져가려고 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도 담당자에게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광양시도 최근 이순신대교 홍보관 유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자칫 여수와 광양시간 감정 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광양시 이성웅 시장은 지난 17일 박준영 전남지사가 이순신대교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광양시 중마동 공유수면 매립지에 이순신대교 홍보관 및 전망대를 건립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133억원을 들여 2796㎡ 건축연면적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이순신장군 기념관, 홍보관, 전망대 등을 갖춘 시설물이 들어설 경우 광양만권 자유무역도시개발의 활성화와 새로운 광양항의 상징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이날 박 지사에게 준비한 이순신대교홍보관 및 조각공원 조감도를 전달한데 이어 이순신대교 양주탑 가로보 재질 변경, 이순신대교 주변 공사용 매립지에 관광객 편의시설 및 주차장, 테마공원 설치 등을 추가 건의했다.
한편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순신대교)는 9600억원을 들여 지난 2007년 11월 착공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이전에 임시개통을 목적으로 총길이 8.5㎞(해상교량 5.2㎞) 폭 20m(4차로)로 건설되고 있다. 대교가 완공되면 여수-광양간 기존 수송시간은 80분에서 70분이 줄어든 10분대에 이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