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여수 온실가스 배출량 ‘전남의 96%’

광양·여수 온실가스 배출량 ‘전남의 96%’

by 운영자 2009.08.17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 을)은 여수와 광양의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도내 전체 배출량의 9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이 밀집된 곳이다.

주 의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우리나라 산업부문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전체 배출량은 5532만2000톤이며, 광양이 3196만4000톤을 배출해 전남지역의 58%에 달한다.

이어 여수가 2122만9000톤으로 뒤를 이어 이들 두 곳의 배출량을 합치면 전남지역 배출량은 96%에 달한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으로는 전남이 1위이며, 이처럼 전남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이유는 철강, 화학제품, 석유정제 시실이 밀집 돼 있는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노력이 시급한 상황으로,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량과 산업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 환경과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특성에 알맞은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수시와 인근 광양시의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남 전체 배출량의 96%나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가 ‘탄소제로 박람회, 친환경 박람회’로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 같은 계획이 실현가능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는 물론이고 범정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가 지난달 31일에 소비기준 시·도(광역자치단체)별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을 발표했는데, 경기, 전남, 경북, 서울의 순으로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