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레일 광주·전남본부 개편 출범

코레일 광주·전남본부 개편 출범

by 운영자 2009.09.15

경부선 비해 승차율 20%가량 낮아, 경쟁력 강화 ‘과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따라 광주지사는 광주본부로, 전남지사는 전남본부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낙후된 철도환경을 고려해 호남지역 3곳의 지사가 모두 존치됐지만, 지역 철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승차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남았다.

13일 코레일 광주지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사체제로 운영돼 오던 조직이 12개 지역본부체제로 개편되면서 14일 ‘광주본부’를 발족했다.

순천시에 있는 전남지사와 익산시의 전북지사도 동시에 본부체제로 조직을 개편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코레일은 호남고속철도 건설, 광주-대구간 철도 부설, 여수엑스포, F1대회 같은 대규모 지역 현안에 대한 철도지원의 필요성 낙후된 철도교통 환경 등을 감안해 지사 존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사존치로 인한 과제 또한 만만치 않아 보인다.
공기업 선진화 방안 달성을 위해 3년 전보다 전체 인력의 5%에 달하는 52명이 줄어든 상태에서, 수익구조 개선, 비용절감, 열차운용의 합리성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호남선 이용객을 늘려야 하는 부담이 가장 크다.
지난해 호남선 케이티엑스(KTX)의 승차율은 1일 36회 운행 기준 36.2%(상행 37.1%, 하행35.4%)로, 1일 106회 운행, 승차율 57.5%에 달하는 경부선에 비해 턱없이 낮다.

이는 광주·전남지역의 열차 수요층이 얇고, 다른 노선에 비해 소요시간이 많이 걸리는 데다, 열차 운행 횟수 또한 적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는 저렴한 요금과 많은 횟수로 경쟁력을 갖춘 고속버스와 승용차의 편리성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4년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으로 광주-용산을 1시간 32분에 주파하는 ‘속도 혁명’이 찾아온다면, 이런 불리한 여건들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