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ㆍ전남 환자 28만여명 수도권 원정 진료

광주ㆍ전남 환자 28만여명 수도권 원정 진료

by 운영자 2009.09.21


… 의료비 2047억원 역외 유출

지난해 광주ㆍ전남지역 환자 28만여명이 수도권 ‘원정진료’에 나서 2047억원이 역외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강보험공단이 민주당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 갑)에게 제출한 '지방거주자들의 수도권 의료기관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진료를 받은 광주ㆍ전남지역 환자는 28만8000명에 달했다.

광주는 9만9000여명, 전남은 18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원정 환자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한 총 진료비는 2047억원에 달했다.
5년 전 26만3000여명(1314억여원)에 비해 환자 수는 9.4%, 진료비는 55.8%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의사와 병상, 고가 장비 등 의료 자원이 수도권으로 집중돼 의료격차가 심화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225만명의 지방 환자가 수도권 원정 진료에 나서 1조6836억원의 진료비가 수도권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광주ㆍ전남지역 환자들의 수도권 원정 진료가 급증하면서 수도권과의 의료격차 심화나 지역경제 악영향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자료에서 확인된 진료비는 건강보험에서 보험 적용된 액수로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부분과 교통ㆍ체류비 등을 감안한다면 광주ㆍ전남 지방 환자들이 수도권에서 지출한 비용은 최소 4000억원을 웃돌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