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ㆍ시민단체 동측호안 붕괴 ‘책임 공방’
광양제철소ㆍ시민단체 동측호안 붕괴 ‘책임 공방’
by 운영자 2009.09.21
포스코 … 붕괴 원인 불분명, 원인 밝힌 뒤 대책 논의해야
시민단체 … 철강쓰레기로 인한 붕괴, 포스코 책임
광양시 … 붕괴 원인 용역 의뢰 중, 내달 15일께 확실해질 듯
포스코 광양제철소 동측 호안 붕괴사고를 놓고 포스코와 광양시민단체들이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광양환경운동연합과 광양시어민회 등 전남 광양지역 5개 시민단체들은 최근 발생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동측 호안 붕괴사고와 관련, 16일 ‘포스코 동호사태 비상 대책위원회’를 구성, 포스코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대책위는 이날 광양제철소 2문 앞 도로에서 ‘대책위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소리 없이 광양만을 죽이는 포스코를 규탄한다’며 지난달 23일 발생한 동측 호안 붕괴의 책임이 포스코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광양제철소가 1987년부터 공장 동측에 호안(둑)을 설치하여 760만여㎡ 규모의 철강쓰레기(슬래그) 매립장으로 사용하면서 매립지 지반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많은 양의 철강쓰레기를 매립하여 붕괴사태를 불러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유독성 물질이 함유된 다량의 침출수가 광양만으로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양제철소 측은 “붕괴 지점은 영산강환경관리청이 조성하여 민간에 위탁한 광양지정폐기물 매립장과 접해 있어 붕괴 원인이 불분명하다”며 “원인이 밝혀 진 뒤 상호 대책을 논의하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붕괴는 지난 1997년 영산강환경관리청이 광양제철소 인접 호안에 16만여㎡ 규모의 전남 동부권 지정폐기물 처리장을 조성, 지난 2003년 민간업체인 인선ENT에 위탁한 처리장과도 바로 접해 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김용길 환경지도계장은 “지난 7일 한국지반공학회에 붕괴 원인에 대한 용역을 의뢰해 두었으며, 중간 결과는 내달 15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 돼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만 붕괴 원인이 포스코인지 인선ENT인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계장은 또 “현재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것은 자기들의 활동영역이어서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결과가 나온 뒤 재발 방지와 피해보상, 복구 계획 등을 수립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 경향신문
시민단체 … 철강쓰레기로 인한 붕괴, 포스코 책임
광양시 … 붕괴 원인 용역 의뢰 중, 내달 15일께 확실해질 듯
포스코 광양제철소 동측 호안 붕괴사고를 놓고 포스코와 광양시민단체들이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광양환경운동연합과 광양시어민회 등 전남 광양지역 5개 시민단체들은 최근 발생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동측 호안 붕괴사고와 관련, 16일 ‘포스코 동호사태 비상 대책위원회’를 구성, 포스코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대책위는 이날 광양제철소 2문 앞 도로에서 ‘대책위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소리 없이 광양만을 죽이는 포스코를 규탄한다’며 지난달 23일 발생한 동측 호안 붕괴의 책임이 포스코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광양제철소가 1987년부터 공장 동측에 호안(둑)을 설치하여 760만여㎡ 규모의 철강쓰레기(슬래그) 매립장으로 사용하면서 매립지 지반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많은 양의 철강쓰레기를 매립하여 붕괴사태를 불러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유독성 물질이 함유된 다량의 침출수가 광양만으로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양제철소 측은 “붕괴 지점은 영산강환경관리청이 조성하여 민간에 위탁한 광양지정폐기물 매립장과 접해 있어 붕괴 원인이 불분명하다”며 “원인이 밝혀 진 뒤 상호 대책을 논의하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붕괴는 지난 1997년 영산강환경관리청이 광양제철소 인접 호안에 16만여㎡ 규모의 전남 동부권 지정폐기물 처리장을 조성, 지난 2003년 민간업체인 인선ENT에 위탁한 처리장과도 바로 접해 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김용길 환경지도계장은 “지난 7일 한국지반공학회에 붕괴 원인에 대한 용역을 의뢰해 두었으며, 중간 결과는 내달 15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 돼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만 붕괴 원인이 포스코인지 인선ENT인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계장은 또 “현재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것은 자기들의 활동영역이어서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결과가 나온 뒤 재발 방지와 피해보상, 복구 계획 등을 수립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 경향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