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ㆍ여수시장, 광양 빼고 ‘도시통합논의기구’ 설치

순천ㆍ여수시장, 광양 빼고 ‘도시통합논의기구’ 설치

by 운영자 2009.09.24

여수시와 순천시가 정부의 안에 부합하는 ‘도시통합논의기구’를 조만간 설치키로 합의했다.

22일 여수시와 순천시에 따르면 오현섭 여수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순천시청 2층 시장실에서 만나 1시간 30분가량 여수ㆍ순천ㆍ광양 전남 동부권 도시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양 시장은 우선 양 시의 국장급 실무자를 단장으로 하고 각 시별 3명씩 구성된 통합논의기구를 설치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

또 인근 자치단체의 동참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양 시장들은 또 관 주도 이외의 민간 자율통합 노력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도시 통합 관련 2번째 모임을 성사시킨 양 시장의 만남은 시종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전남 동부권의 현안과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에 대한 성공 개최 의지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오 시장은 “고흥군의 참여를 유도해 바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노 시장은 “필요시 도시 통합을 위해 민간범시민기구도 발족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이날 회의가 끝나서도 “광양시가 빠져 매우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떨치지 못 하면서도 다음에 만나 모두가 함께 하는 자율 통합 부분을 논의하자고 다짐했다.

앞서 여수ㆍ순천ㆍ광양 시장은 지난달 28일 여수시청에서 만나 전남 동부권이 정부가 제시하는 통합 인센티브의 최대 수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협의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3개 시 통합 접점 찾기에 노력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상호의견교환발표문’에 서명했다.

이어 9월 22일 순천시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하지만 이성웅 광양시장은 최근 통합 논의에 대해 광양 지역의 반대 여론이 악화되자 돌연 불참을 선언했으며 22일 모임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순천ㆍ여수시의 통합논의 가속도에 광양시와 이 시장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