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방범CCTV 설치 범죄발생율 고려 안해

전남, 방범CCTV 설치 범죄발생율 고려 안해

by 운영자 2009.10.21

전남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방범용 CCTV가 범죄 발생율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전남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전남에서 총 955대의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경찰서별 설치 대수를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발생건수와 비교한 결과 일부 경찰서의 경우 범죄발생에 비해 CCTV가 상대적으로 적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경찰서의 경우 2006년부터 지난 8월까지 3년 8개월간 전남지역 21개 경찰서 중 가장 많은 1만4304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으나 CCTV는 63대에 불과했다.

이어 5대 범죄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순천경찰서(1만3687건)는 CCTV 40대가 설치돼 있었다.
반면 보성경찰서는 같은 기간에 1558건의 범죄가 발생했는데도 CCTV가 목포서보다 5대 많은 68대가 설치됐으며, 담양경찰서도 1372건의 범죄 발생에 63대의 CCTV가 운영되고 있었다.

김 의원은 “범죄 발생 비율에 맞춰 방범용 CCTV를 현실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