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만 고속도 나면 세계유산 등재 난망”

“순천만 고속도 나면 세계유산 등재 난망”

by 운영자 2009.10.22

생태적 가치가 높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후보로 거론되는 전남 순천만을 관통하는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세계환경전문가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터뜨렸다.

독일 베를린 달렘 식물원 레기네 얀 원장은 국내외 환경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9 순천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순천만에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얀 원장은 발표문을 통해 “독일의 엘베계곡이 교량 건설로 인해 5년 만에 세계자연유산 지정이 취소된 적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정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도 “순천만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가치가 있다”며 “(등재하려면) 주변 지역의 관리 방안과 보존에 필요한 행정적 제도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