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할머니, 할아버지 기쁘게 할 ‘산타어린이’ 됐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기쁘게 할 ‘산타어린이’ 됐어요”

by 운영자 2009.12.28

광양 꿈샘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사랑 이야기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아파요.” 설핏 눈물을 보이는 혜진이(광양백운초 5학년)얼굴에 따뜻한 겨울 햇살이 넘실대며 따뜻하게 혜진이의 고운 마음을 위로한다.

휠체어에 앉아있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침대에 누워 소리만 듣고 계시는 할아버지를 보며 마음이 아프다는 아이들.

사슴 같은 눈망울의 주인공들은 광양시 중동에 위치한 꿈샘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박오희)를 이용하는 미래의 희망나무들이다.

지난 23일, 꿈샘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한달 동안 연습한 율동과 노래를 들고 인근의 아로마재가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웃음잔치를 벌였다.

요즘 유행하는 음악에 맞춰 ‘엣지’있는 춤과 발랄한 노래를 선보인 아이들의 재롱에 주름진 얼굴이지만 미소를 가득 담아 보내는 노인들.

공연을 마친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달려가 안기자 친손자손녀가 와 안기는 것 마냥 흐뭇한 표정을 짓는 어르신들.
박오희 센터장은 “서른 명의 아이들이 어르신들을 위한 겨울공연을 준비하는 게 참 예쁘고 대견스러웠다”고 전했다.

꿈샘지역아동센터는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05년에 문을 열었다. 돌보미 선생님 3명과 봉사자들이 어우러져 안락한 집과 같은 느낌으로 방과 후 예습복습지도, 다양한 문화놀이학습, 간식 및 식사를 제공하며 인근의 꿈나무들을 보호하고 있다.

[순천광양 교차로 조유록 기자 / jazz2001@dreamw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