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만 갯벌 100년 동안 1/3 사라져

순천만 갯벌 100년 동안 1/3 사라져

by 운영자 2010.06.21

해안선 26% ↓, 매립·도로 건설 등 영향

남해안 등 해안선 길이가 매립과 도로건설 등으로 인해 100년 동안 2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순천만 갯벌 면적은 100년 동안 3분의 1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이 같은 사실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축척 1대5만 지형도를 기준으로 현재와 1910년대의 해안선의 길이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해안선 길이는 1910년대 7560㎞에서 현재는 5620㎞로 2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립과 도로건설 등으로 해안선의 굴곡이 사라져 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요 도서를 포함한 1910년대 서해안의 굴곡도(해안선 길이 ÷ 직선 길이 - 1)는 9.70으로 8.54인 남해안에 비해 더 복잡했으나 현재는 5.24로 7.89인 남해안에 비해 단순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습지로 유명해진 순천만 지역의 경우 현재의 갯벌 면적은 20세기 초에 비해 약 2/3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라진 1/3 습지 중 대부분은 농경지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유 곡류하며 순천만으로 유입하던 이사천과 동천의 물길 중 아직까지 이사천의 옛 물길이 구불구불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보전 및 복원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연구는 해안 지역의 자연경관 특성을 한 시점에서가 아니라 통시적 관점에서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해안경관의 지역별 다양성을 강조하고 유형별 보전목표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