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지역 원로들, 화상경마장 반대 결의

순천 지역 원로들, 화상경마장 반대 결의

by 운영자 2010.08.03

전라남도 의회와 광양시, 보성군 등 전남 동부권 시군의회가 순천화상경마장 설치반대 결의안을 잇달아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순천시의 각계 원로가 한자리에 모여 화상경마장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순천지역 각계 원로들은 2일 ‘순천의 맥을 이어가는 원로회의(순맥회)’ 창립총회를 갖고 첫 사업으로 ‘순천화상경마장 반대 결의안’을 발표했다.

순천지역 원로들은 결의문에서 “순천은 그 동안 교육도시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전남 동부지역의 중심도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었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을 지닌 순천에 화상경마장이 설치되는 것은 순천의 맥을 끊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6년에 화상경마장이 설치된다고 했을 때 순천시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취소됐고, 농림부와 마사회는 공문을 통하여 향후에 추진 계획이 없음을 확약한 바 있었는데도, 그 약속을 깨뜨리고 올 들어 화상경마장 설치를 다시 추진하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원로회의는 순천의 맥을 이어가는 우리는 이제 순천의 힘을 결집시켜 화상경마장 승인이 철회될 때까지 순천시민의 선두에 서서 투쟁도 불사할 것을 분명히 밝히며, 우선 아래와 같은 일에 관계자 여러분들이 동참하여 주실 것을 주창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먼저 순천지역의 각 사업장과 종교계에서는 화상경마장 설치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만들어 부착할 것을 제안하고, 순천지역의 각 사회단체와 주민자치 모임에서 화상경마장 설치 반대 서명에 동참하고 서명활동과 반대집회에 적극 참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순천화상경마도박장 설치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도 3일부터 다시 현장에서 천막농성을 재개하여 시민적 반대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