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시·군, 유료 독감예방 접종 비상

전남 시·군, 유료 독감예방 접종 비상

by 운영자 2010.10.20

백신 없어 예방접종 못 하나?

순천과 광양지역의 독감 예방 접종에 비상이 걸렸다.
순천시 보건소가 올해 만 5세 이상의 시민 1만9000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유료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 약품을 신청했으나 조달청 등이 당초 방침을 깨고 1만3000명 분만 배정됐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많은 주민의 항의가 예상 돼 걱정”이라면서 “질병본부 등이 사전에 전국적으로 1600만개를 만들기로 하고서 500만개가 부족한 1100만개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광양시 보건소 역시 올해 9900명을 대상으로 유료접종 할 계획이었으나 약품 배정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00명 분에 그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미 대상 인원에 대해 유료접종을 받도록 홍보한 뒤에야 질병본부가 ‘부족 사태’를 알려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같은 지자체 약품 부족사태는 국내 10여개 독감 예방약품 생산업체들이 정부에 조달품목으로 납품할 경우 개당 7390원을 받는데 비해 일반 병·의원에 납품할 경우 개당 1만원 가량을 받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보건소에서 7500원~8000원이면 접종이 가능한 데도 일반 시중 병·의원에서 2만5000원~3만원씩을 주고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한편 도내 지자체들은 지난 11~15일까지 무료접종 대상인 65세 이상 노인과 의료 수급권자, 장애 1·2급, 사회복지 시설생활자,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마무리했다.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