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부가 동호안 복구 항구적 대책 마련하라”

“환경부가 동호안 복구 항구적 대책 마련하라”

by 운영자 2010.11.16

광양 동호비대위, 동호안 사고 2010년 국정감사에 대한 논평 내놔

지난해 8월 포스코광양제철소 동호안 매립지 제방 내에 위치한 A사 지정폐기물 4단계 매립장의 붕괴로 제방도로가 파괴되고 침출수가 수일간 흘러나가는 최악의 환경사고가 발생했다.

허나 동호안은 여전히 응급 복구만 한 채로 남겨졌다. 이달 초 ‘포스코동호사태비상대책위원회’는 <동호안 매립지 사고의 2010년 국정감사에 대한 논평>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동호안 항구 복구 대책을 세우라고 강구했다.

이들은 동호안의 폐수가 광양만으로 유입돼 섬진강 바닷물의 염도가 높아져 비닐하우스 농작물이 썩어가고, 섬진강 재첩이 잡히지 않아 주민들은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광양만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난 10월 국정감사 이후 1년이 경과하는 동안 환경부의 무능한 행정력으로 인해 동호안은 응급 복구만을 한 상태로 있고 항구복구에 대하여는 아무런 진척이 없다며 동호안 항구 복구 대책을 환경부가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덧붙였다.

그간 동호비대위와 어업피해대책위는 동호안 사고에 대하여 2번째로 2010년에도 국정감사에서 안건으로 상정시키기 위해 수차례 국회환경노동위를 방문, 사고 당사자들을 증인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요구했으나, 안건 상정만 이뤄지고 증인 채택에 관하여서는 여·야 간사들이 합의를 못보고 개별 안건으로 상정되어 국정감사를 실시하게 됐다.

또한 동호비대위는 우윤근 국회의원과 이성웅 광양시장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시민을 위해 일할 시장과 지역의 대표 국회의원이 시민의 생명과 환경권이 위험에 처했는데 어찌 이리 방관만 할 수 있냐”며 “환경부와 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동호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김영현 어업피해대책위원장을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표적수사가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순천광양 교차로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

사진설명-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광양시 동호안 방조제 제방붕괴 및 해양오염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바닥이 갈라진 도로 위를 걷고 있다.

지난해 8월, 동호안 제방은 지난 8월 22일 전체 7.6㎞의 제방 중에서 주변 200여미터가 바다 쪽으로 밀려나가고 제방 위쪽 도로 곳곳이 균열과 융기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응급 복구만 될 뿐 항구적인 대책은 미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