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조례복지관 행사장 임대료 과다 지급 논란 ‘일단락’

순천조례복지관 행사장 임대료 과다 지급 논란 ‘일단락’

by 운영자 2010.12.06

복지관 직원 집단 사표 … 해당 시의원 사과로 일단락

순천시의회 이종철 의원이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장 임대료 과다 지급 의혹 제기’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함에 따라 복지관 직원 집단 사직서 제출과 농성으로 이어졌던 사태는 일단락 됐다.

반면 이종철 의원은 “복지관 김장김치 담그기 임대료 과다 지급 의혹 제기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이 아니고 직원들의 불편을 초래한 점에 유감을 표명한 것이다”고 밝혀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2일 순천종합복지관 직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의원은 순천시의회를 항의 방문한 복지관 직원과 노인 40여명 앞에서 ‘복지관 임대료 과다지급 의혹 제기’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에 따라 전날 오후부터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실 복도에서 진행 했던 직원들의 밤샘 농성과 노인 40여명의 항의 방문은 철회했다.

또 직원들이 항의의 뜻으로 제출한 사직서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친 뒤 빠른 시일 안에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고개를 숙여 잘못을 시인했기 때문에 이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였다”며 “복지관 직원들의 농성을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종철 의원은 “사과를 한 것이 아니고 복지관 직원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복지관 이용 노인들을 시의회까지 찾아오게 만든 것에 대한 유감 표명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복지관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임대료 과다 지출은 자료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며 “잘못된 의혹 제기가 아니고 집행부가 행정 처리를 잘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조례사회복지관은 2007년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장 사용 대여료로 한 예식장에 이틀 동안 2500만원을 현금으로 입금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복지관은 “당시 행사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나눔의 행복사업’ 부분으로 하루 임대료로 2500만원을 지출한 것이 아니라 1800명분의 식대가 포함된 행사 전체의 지출 금액이다”고 밝히고 직원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며 항의했다.

이번 사태는 시의원이 제출받은 공식 문건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 의원의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 하지만 시 의원이 전화 한통화로 확인이 가능한 사실을 애써 외면 한 채 폭로 한 것은 ‘면책권’조차 없은 시의원의 신분으로는 지나쳤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