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남서 조류독감, 철새 도래지 순천만도 ‘비상’

해남서 조류독감, 철새 도래지 순천만도 ‘비상’

by 운영자 2010.12.30

전북에 이어 전남 해남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전국 최대 철새 도래지로 알려진 순천만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전북에 이어 지난 22일 해남군 산이면 고천암호 철새 도래지에서 집단폐사한 가창오리 중 일부가 고병원성 바이러스(H5N1형)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순천만도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여부와 확산을 막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시는 순천만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손·발 소독 장비 4대를 순천만 입구에 설치했고 차량용 소독차를 이용해 농로 주변에 떨어진 철새 분변을 찾아 방역을 하고 있다.

또 순천만 인근의 닭과 오리 사육 농가를 방문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고 이날에는 발판 소독기 15대를 구입해 순천만 입구에 설치했다.

이밖에도 시는 구제역도 확산됨에 따라 순천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소독 장비를 설치했고 수렵장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이 동시에 확산되면서 전국 최대 철새도래지 순천만도 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7일 전남도축산연구소동부지소와 협의해 철새의 분변 등을 채취해 감염 여부 등을 확인했지만 아직 까지 감염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에서는 지난해 2월 토종닭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체가 발견돼 2만23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