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낙안서 오리 집단 폐사

순천 낙안서 오리 집단 폐사

by 운영자 2011.01.13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진행 중 … 14일 결과 통보 예정
시 비상대책본부 구성 및 방제단 운영, 소독 철저

돼지ㆍ오리고기 익혀 먹으면 ‘안심’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이 온 나라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전남 지역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12곳으로 늘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11일 순천 낙안 오리농가에서도 감기 증상을 보이던 오리가 집단 폐사해 시름을 더하고 있다.

11일 전남도는 순천 낙안 육용오리 농가에서 700마리의 오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료를 채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1만5000마리의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은 철새도래지인 순천만 인근에 위치해 있어 방역 당국이 검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순천 낙안의 오리 농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전남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서부권에서 동부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순천 낙안에서 발생한 집단폐사는 21일령 오리로 환기 불량이나 강추위에 따른 폐사로 보인다”면서 “정밀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는 14일쯤 나올 예정이다. 한편 순천시는 심각 단계의 가축 질병 위기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AI 예방을 위해 가금류 농가에 대해 매일 전화 예찰 및 철새들의 도래지 순천만을 2일에 한 번씩 가축 방역 차량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오는 15일에는 순천만 일부 항공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장비 기동 수리팀을 운영하고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1월 1일부터 순천만 청정지역 보호를 위해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내 대대습지에서 내륙습지 구간 3km와 주변 농경지 100ha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소고기와 돼지·닭·오리고기 등 육류 소비가 현격하게 줄자 안전성 홍보에 적극 나섰다.

한편 섭씨 50℃ 이상의 온도(56℃에서 30분·76℃에서 7초 가열시 사멸됨)에서 바이러스가 사멸되기 때문에 고기를 조리하거나 살균한 우유 역시 구제역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역시 열에 약해 섭씨 70℃에서 30분, 75℃에서 5분, 80℃에서 1분간 열처리하면 사멸되므로 충분히 가열 조리하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

사진설명 -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바퀴 하나하나에 소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