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수장고 최초 공개 … 중요 유물 보존 엉망
선암사 수장고 최초 공개 … 중요 유물 보존 엉망
by 운영자 2011.03.31
“순천시, 선암사 유물 관리 책임져야” 순천시 조계산에 위치한 태고총림 선암사의 중요 유물 보존실태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선암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성보박물관 내 수장고를 최초 공개했으나 수장고 내 보존 된 유물들 가운데 금동불상과 탱화의 유물들의 보존상태가 취약했으며 일부 유물들의 경우 깨지거나 훼손된 흔적이 남아 유물 보존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선암사 주지인 경담스님은 “수년 전 각각의 전각에서 보관 중이던 탱화들을 성보박물관 내 수장고에 보관하면서 제습m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탱화에 습기가 차면서 갈라지거나 곰팡이로 훼손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보급 유물인 350년 전 금동불상의 경우 몇 년 전 진위여부 논란이 일다가 진위로 밝혀졌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얼굴과 몸체에 균열이 가고, 덧칠하는 등 무단 보수한 흔적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스님은 특히 “순천시가 40여 년 동안 선암사 유물을 관리하면서 수장고 내 유물 일부를 유출했으며 최근 반환 의사를 표시해왔으나 그 숫자와 유물 내용을 알 수 없어 거절한 바 있다”며 “순천시는 귀중한 선암사 유물을 제멋대로 관리해 훼손에 이르게 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담스님은 또 수장고와 외부로 연결하는 출입문 봉인 직인과 사인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필적 감정을 통해 명의 도용자를 찾아 유물을 외부로 반출한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박물관이 건립된 2002년 이전에는 유물이 따로 보관됐고, 2008년까지 스님들이 박물관을 관리 했다”면서 “시가 관리한 2008년 이후에는 습기 찬 일이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조선 중후기 탱화 등 수천 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는 수장고가 과학적이고 보존적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있어 유물이 갈라지고 훼손되고 있다”며 “이곳보다 5배 정도 넓은 공간에 제습장치를 갖춘 뒤 유물을 하나하나 오동나무 함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선암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104억원을 들여 전각 등 문화재 보수공사를 했으나 팔상전 등 모든 전각에서 하자보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건물의 경우 전면 해체보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선암사는 총 52건 보수 가운데 종각, 일주문, 강선루, 천불전, 팔선루, 원통전 등은 해체보수 필요성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조계종과 태고종은 지난 2월 선암사재산관리인이었던 노관규 순천시장이 해임됨에 따라 공동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보유한 동산문화재와 유물등 2500여점에 대해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4개월간 전수조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설명-29일 오전 순천시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에서 성보박물관 내 수장고가 최초 공개된 가운데 선암사 주지인 경담스님이 수장고에 보관 중이던 탱화가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슬자 누군가가 덧칠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선암사 주지인 경담스님은 “수년 전 각각의 전각에서 보관 중이던 탱화들을 성보박물관 내 수장고에 보관하면서 제습m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탱화에 습기가 차면서 갈라지거나 곰팡이로 훼손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보급 유물인 350년 전 금동불상의 경우 몇 년 전 진위여부 논란이 일다가 진위로 밝혀졌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얼굴과 몸체에 균열이 가고, 덧칠하는 등 무단 보수한 흔적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스님은 특히 “순천시가 40여 년 동안 선암사 유물을 관리하면서 수장고 내 유물 일부를 유출했으며 최근 반환 의사를 표시해왔으나 그 숫자와 유물 내용을 알 수 없어 거절한 바 있다”며 “순천시는 귀중한 선암사 유물을 제멋대로 관리해 훼손에 이르게 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담스님은 또 수장고와 외부로 연결하는 출입문 봉인 직인과 사인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필적 감정을 통해 명의 도용자를 찾아 유물을 외부로 반출한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박물관이 건립된 2002년 이전에는 유물이 따로 보관됐고, 2008년까지 스님들이 박물관을 관리 했다”면서 “시가 관리한 2008년 이후에는 습기 찬 일이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조선 중후기 탱화 등 수천 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는 수장고가 과학적이고 보존적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있어 유물이 갈라지고 훼손되고 있다”며 “이곳보다 5배 정도 넓은 공간에 제습장치를 갖춘 뒤 유물을 하나하나 오동나무 함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선암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104억원을 들여 전각 등 문화재 보수공사를 했으나 팔상전 등 모든 전각에서 하자보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건물의 경우 전면 해체보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선암사는 총 52건 보수 가운데 종각, 일주문, 강선루, 천불전, 팔선루, 원통전 등은 해체보수 필요성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조계종과 태고종은 지난 2월 선암사재산관리인이었던 노관규 순천시장이 해임됨에 따라 공동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보유한 동산문화재와 유물등 2500여점에 대해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4개월간 전수조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설명-29일 오전 순천시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에서 성보박물관 내 수장고가 최초 공개된 가운데 선암사 주지인 경담스님이 수장고에 보관 중이던 탱화가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슬자 누군가가 덧칠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