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댐 물, 광주천 공급 안 돼”
“주암댐 물, 광주천 공급 안 돼”
by 운영자 2011.10.12
광양시의회, 본회의서 ‘주암댐 물 광주천 공급계획 즉각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주암댐 물, 광주천에 줄 수 없다” 광양시의회가 한목소리로 ‘주암댐 물 광주천 공급 철회’를 외치고 나섰다.
광양시의회(의장 박노신)는 지난 11일 제2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정태 운영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주암댐 물 광주천 공급계획 철회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섬진강 수계의 주암댐 물을 광주천을 비롯한 영산강의 수질 개선을 위한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하는 것은 섬진강의 생명줄을 빼앗아가는 것”이라며 주암댐 물 광주천 공급 철회를 주장했다.
또한 “섬진강의 생태환경 복원과 하류의 염해를 해소하기 위해 상류에 저수댐을 건설하거나 방류량을 확대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광양시의회 김정태 운영위원장은 “섬진강은 전라북도 진안에서 발원해 전라도와 경상도 등 3개도 11개 시·군민들의 삶의 터전이며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연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토해양부와 광주광역시 및 한국수자원공사는 광주천과 영산강 수계와 전혀 관련이 없는 주암댐 물을 하루 10만㎥씩 광주천으로 공급하기 위한 송수관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광주광역시는 “광주천에, 주암호에서 물을 끌어오기 위한 관 매설 작업을 올해 안으로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정태 위원장은 “이렇게 되면 섬진강 하류권의 생태 환경이 악화되고 바다화가 심화되어 염해권역이 상류로 확대되어 피해 규모가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광양시회의는 정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의 광주천 공급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 섬진강의 방류량을 확대할 것, 섬진강과 광주천을 살리기 위한 저수댐 건설 등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 등 3개 항의 이행을 촉구했다.
한편 광양시의회에서는 채택한 결의문을 국토해양부, 광주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에 전달하는 한편, 3개도 11개 시·군이 참여하는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를 조기 개최토록 하여 추가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