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시 인구 15만 돌파

광양시 인구 15만 돌파

by 운영자 2011.11.10


지방세수 150억 증가 등 획기적 변화

광양시 인구가 9일 15만명을 돌파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 14만 9605명으로 15만에 395명 부족했던 인구수가 이날 오전 11시께 15만명을 넘어섰다.

광양시는 지난 2월부터 인구 늘리기 시책을 추진했다. 인구 14만과 15만명의 차이는 시청 직제를 1국 늘릴 수 있고 공무원 정원도 50~100명 정도 증가하게 된다.

또 지방세, 지방교부세, 정부의 재정보전금 등 약 150억원의 세수가 늘어나 복지시책을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양시가 추구해온 광역광양만권의 중심도시 급부상 등 혜택이 적지 않다.

특히 수년 전부터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전남 동부권 도시통합논의에서도 인구 30만에 육박하는 인근 여수와 순천과 어깨를 견주며 제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데서 15만 달성은 절실했다.

광양시는 이에 따라 지난 9월 한달간 주민등록사실조사를 통해 아파트와 원룸, 대학촌의 주소 이전 실태를 파악하고 10월까지 전입 유도 집중기간을 정해 인구 늘리기 시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주로 인구밀집지인 중마동 등 아파트 관리소장과 통장들이 가가호호 방문하거나 방송을 통해 전입신고를 유도했으며, 한려대와 광양보건대 앞에는 현장민원접수처를 설치해 동사무소나 면사무소를 찾기 어려운 대학생들의 전입신고를 대행해 주기도 했다.

이는 올해 2월 집계결과 아파트가 주민등록이전을 할 수 있는 거주자가 아파트 3270세대를 비롯해 원룸 4000세대 등 7270세대의 전입신고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아파트와 원룸, 대학을 주 공략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인구 늘리기 시책을 추진하면 광양시가 860여 명의 공무원들에게 직급별로 3~10명씩 각각 할당해 무리한 시책추진과 공무원 동원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또 잠시 머물다 떠날 건설현장 관계자 등에 대해서 전입을 유도하다가 반발을 사는 경우도 생겨 실적 위주의 인구 증가 시책 추진의 효용성이 의심받기도 했다.

시관계자는 “강제성을 둔 할당이라고 볼 수 없고, 다만 시 차원서 인구증가가 절실하기 때문에 공무원들도 목표를 정했으면 좋겠다고 제시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잡음이 있었더라도 모두가 노력해 달성한 인구 15만명은 앞으로 광양시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고 광양항과 함께 인구 30만의 남해안 중심도시로 성장할 초석이 될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고 말했다.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