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순천ㆍ여수역 개발 용역 추진 … 2017년 개발 완료 예정
전남도, 순천ㆍ여수역 개발 용역 추진 … 2017년 개발 완료 예정
by 운영자 2011.11.28
KTX 순천 역세권 개발되나
KTX(고속열차) 전라선(익산-여수) 거점 지역인 순천역이 역세권 개발 대상지에 포함돼 향후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한 쇼핑센터와 숙박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전남도는 호남선과 전라선 KTX 개통에 맞춰 전국이 2시간대 생활권으로 바뀜에 따라 역세권 개발 타당성을 위한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호남선 목포 1호 광장 목포역 부근과 순천역, 여수역 등 3개 역세권이 개발지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순천역은 철도공사 전남본부와 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소재지이고 철도교통 거점지역이어서 역세권 개발 전망이 상대적으로 밝은 편이다.
전남도가 마련한 ‘KTX 역세권 개발계획수립’ 용역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3개권역(목포 44만㎡, 순천 38만㎡, 여수 31만㎡) 역세권 개발을 위한 용역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2012년 역세권 개발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각 역세권간 기능 중복 없이 특성화된 콘셉트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용역에는 도시개발과 복합환승센터, 상업ㆍ문화ㆍ숙박시설 등의 경제성을 주로 검토할 계획으로, 전국 단일경제권 가속화 및 관광레저 휴양도시 관광수요에 대비하게 된다.
순천역은 개발 면적이 38만㎡(약 12만4000평)로 상대적으로 넓은데다 구도심권과 맞물려 있어 개발에 따른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선과 경전선 교차 지역인 순천역은 인근 광양과 율촌, 벌교와 고흥 승객들이 대거 하차하거나 환승하는 역이어서 이동 수요가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순천 역세권 개발, 도심 재생 기대
전남발전연구원 “순천, 여수 각 특성에 맞는 개발 이뤄져야”
순천역은 도심 재생형으로, 여수역은 신규 개발형으로 추진되며 사업방식은 공공 및 민간 합동개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목포역은 F1국제자동차대회, 여수역은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순천역은 2013 순천만정원박람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연계 추진될 경우 거점도시 역할과 주변 개발로 인한 도심 재생이 기대된다.
전남도 지역계획과 관계자는 “순천과 여수역은 여수산단과 제철소가 있고 여수엑스포와 순천만정원박람회가 연계될 경우 도심재생과 관광산업이 부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에서는 녹색교통수단인 KTX 개통에 따라 주요 거점지역 역세권 개발을 활성화하고 역세권과 인접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역세권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철도역사 및 주변 지역 30만㎡ 이상 구역을 정부로부터 지정받을 경우 기반시설, 공공시설 등 설치비용 보조 또는 융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이미 수원역 등은 역세권 개발이 진행돼 수원역사 안에 AK플라자(애경백화점)과 영화관 CGV 등 복합 문화쇼핑센터가 들어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수원역 앞 KCC 공장 터가 역세권 주변에 포함돼 롯데그룹이 백화점과 마트, 롯데시네마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순천 지역 등의 역세권 개발은 유동인구가 많고 집적화에 유리한 수도권이 아니어서 용역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전남발전연구원은 ‘전남 동부권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간한 부정기간행물 리전인포 제203호를 통해 고속철도 역세권 범위·기능 및 개발 필요성을 설명하고 전남 동부권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전남발전연구원 나강열 연구위원은 “순천은 전남 동부권의 중심지로 전라선과 남해안 고속전철과의 환승역세권조성이 가능한 지역으로 상업·업무·여가기능 중심의 입체 개발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수는 여수세계박람회 등 여행객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광·문화기능과 정보·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기능이 역세권에 배치되도록 개발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차로신문사 / 박대성 기자 kccskc@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