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소형무인궤도차 사업 논란 가중
순천만 소형무인궤도차 사업 논란 가중
by 운영자 2011.11.30
순천경실련 “친환경 교통수단ㆍ오히려 순천만 훼손만 가중시킬 것”
순천시 “소형무인궤도차는 순천만 보전 위한 대안”
순천만습지센터에서 순천문학관까지 4.5km를 잇는 소형무인궤도차(PRT) 사업에 대한 순천시민사회단체와 순천시 간의 공방이 뜨겁다.
순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순천만 PRT 건설사업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소형무인궤도차 사업이 순천시가 투자 위험 분담을 해서라도 추진해야 할 만큼 필수공익시설이냐”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 순천경실련은 “순천시가 사업 추진의 근거로 사용한 포스코 사업계획서 상의 순천만 방문객 통계는 상당히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 용인이나 부산김해, 천안 등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방식처럼 탑승객 수요를 부풀리면 순천시가 부담해야 할 분담금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순천시의 소형무인궤도차 도입 과정은 순천만의 생태환경적 가치의 보전보다는 관광개발을 통한 경제적 수익을 우선했다”며 “여기에 순천시는 교통수요 및 타당성 검토도 하지 않고 포스코에게 위임, 포스코는 관광 지역의 특성을 무시하고 단 2일만의 조사로 수요조사를 마무리하거나, 소형무인궤도차 선호도가 높게 나오도록 여론조사 수준의 설문조사를 통해 소형무인궤도차의 수요를 의도적으로 높인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또한 “순천시가 순천만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교통망 확충을 계획한다면 자전거를 이용한 교통 정책을 추진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순천시도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순천시는 “순천시가 5년여에 걸쳐 어렵게 민자유치 한 순천 소형무인궤도차사업을 어떠한 대안 제시도 없이 핵심에서 벗어나는 이론을 앞세워 반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순천경실련의 순천만 방문객 통계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2011년 11월 24일 현재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의 입장객수는 연간 183만4763명으로 올 연말까지는 200만이 넘게 방문할 것이며 이것은 추정이나 분석치가 아닌 실제 관광객 수”라고 밝혔다.
또한 “순천시가 추진하는 소형무인궤도차사업은 사업규모나 시행방식이 타 지방자치단체(용인, 부산김해, 천안경전철)가 시행하는 사업방식과 전혀 다르기에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방식처럼 탑승객 수요를 부풀리면 우리시가 부담해야하는 투자위험 분담금이 늘어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순천시는 “순천경실련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질조사, 측량, 문화재 발굴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사업계획 수립에 반드시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생략할 수가 없으며 더군다나 교량설계에서 지질 조사는 필수사항”이라고 반박했다.
또 “순천만 진출입을 위한 교통망 확충계획으로 경실련에서는 자전거를 주장하고 있지만 주 교통수단이 될 수 없으며 소형무인궤도차가 훨씬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이다.
한편 순천만소형무인궤도차사업은 ‘순천만소형무인궤도차사업 관련 실시협약을 공개’ 및 광주전남환경연의 ‘순천만 생물서식 파괴 및 주민 소음 피해 등 우려’ 등을 이유로 갖가지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