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학 맞아, 광주·전남 혈액수급 ‘비상’

방학 맞아, 광주·전남 혈액수급 ‘비상’

by 운영자 2012.01.10

혈액 평균 보유량 3.7일분 불과
광주·전남 지역 헌혈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어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9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 헌혈자 수는 19만2751명으로 2010년 19만8409명, 2009년 20만1828명에 비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헌혈자 중 직업별로는 학생 12만8268명(66.5%), 일반인 3만641명(15.9%), 군인 1만5081명(7.8%), 종교인 427명(0.2%), 기타 1만8334명(9.6%) 순이다.

학생 비율은 전년도에 비해 2.5% 증가한 반면 군인은 1.2%가 감소했으며 일반인 2.1%, 종교인 0.8%가 각각 줄어들었다.

지난해 연령별 헌혈자 수는 16~19세가 9만2945명(48.2%)로 가장 많았으며 20~29세가 6만4854명(33.6%), 30~39세가 2만603명(10.7%), 40~49세가 1만561명(5.5%), 50~59세가 3522명(1.8%), 60세 이상이 266명(0.1%)으로 조사됐다.

단체 헌혈자 중 가장 많은 기업체는 포스코 광양제철로 1262명이며, 대학교는 동신대로 1160명, 고등학교는 광주 광덕고로 687명, 자치단체는 해남군으로 416명을 기록했다.

특히 헌혈의집 전남대센터는 최초로 3만명을 달성해 전국 대학 내 헌혈의집 중 가장 활발한 헌혈활동을 보였다. 또 헌혈의집 충장로센터는 지난해 3만8779명을 기록해 전국 헌혈의집 중 2위를 차지했다.

현재 광주전남혈액원의 농축적혈구(RBC) 보유량은 1234유닛(unit)으로 적정 보유량인 7일분에 비해 3.7일분에 불과한 실정이다.

혈액형별 보유량은 O형과 A형이 2.8일분, AB형이 4.4일분, B형이 5일분 수준이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관계자는 “방학기간에 들어가 청소년 헌혈량이 감소하면서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전 국민적인 헌혈 동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전남혈액원은 이번 동절기에 헌혈의집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헌혈약정 단체에 헌혈 참여를 요청하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