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컨테이너항 물동량 2년째 감소

광양컨테이너항 물동량 2년째 감소

by 운영자 2012.02.06

연간 항만가동률의 38%만 사용 … ‘항만공동화’ 우려

국내 양대 무역항으로 통하는 광양컨테이너항의 물동량이 2년째 감소, 항만 ‘공동화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1월 컨테이너 처리량이 17만2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부피)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만2663TEU보다 소폭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물동량도 206만4000여TEU로 전년의 208만7000여TEU에 비해 1.1% 감소했다. 2년째 물동량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연간 548만TEU 처리 능력을 갖고 있는 항만시설의 가동률이 38%선에 그치면서 공동화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이는 당초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이 부두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8월 민영화 계획에 따라 출범한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마케팅 전략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입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상황에서 광양항만 뒷걸음질했다. 지난해 3월 동부익스프레스 등 2개사가 광양항에서 철수했으나, 지금껏 새로운 항만 운영사를 찾지 못해 대형 크레인 등 부두시설을 놀려두고 있는 실정이다.

새해 들어 국제적인 경제난과 함께 이란 측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등 악재들도 광양항 정상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다음 달 중순쯤 이상조 사장 등이 유럽을 찾아가 대형 선사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