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경찰 피해 하천에 뛰어든 40대 장애인 익사

순천, 경찰 피해 하천에 뛰어든 40대 장애인 익사

by 운영자 2012.02.29

경찰을 피해 하천에 뛰어든 40대 지적 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28일 오전 2시 13분께 순천시 오촌동 배수펌프장 인근 하천에서 황모(47)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황씨가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돌멩이를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황씨는 경찰관에게까지 돌을 던지고 몽둥이를 휘두르다 갑자기 하천으로 뛰어들어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황씨를 제압하려던 경찰관이 몽둥이에 맞아 눈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황씨가 물속으로 사라지자 수색하던 중 2시간여 만에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지적장애 3급인 황씨는 순천에서 80대 노모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던 파출소 경찰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두워 앞이 잘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황씨가 갑자기 물속에 뛰어들어 행방을 놓쳤다”며 “발견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