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시키는 아이, 학업 성적 낮다”
“왕따 시키는 아이, 학업 성적 낮다”
by 운영자 2012.03.09
순천초등학생 대상 국내 최초 ‘정신병리와 학업 상관관계’ 조사
학업성취도 점수 평균 4점 낮아 … 자폐 등 사회성 문제아와 비슷한 점수
인성교육 강화 및 조기 예방 교육시스템 구축 필요
학업성취도 점수 평균 4점 낮아 … 자폐 등 사회성 문제아와 비슷한 점수
인성교육 강화 및 조기 예방 교육시스템 구축 필요
왕따 시키는 아이의 학업 성적이 우울이나 위축, 불안 등의 정서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아이들보다 낮은 것으로 연구 결과 조사됐다.
6일 전라남도교육청은 루돌프어린이사회성발달연구소(소장 고윤주)에 의뢰해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순천지역 15개 초등학교 4학년생 1872명의 정신건강을 조사한 뒤 이를 지난해 2학기 국가단위 학력성취도 평가 점수와 대조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초등생들의 정신병리 문제와 학업성취도의 상관관계를 과학적 실측조사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전체 조사 대상 어린이 가운데 일곱 명 중 한 명꼴인 14%(262명)가 정신건강 고(高)위험군으로 진단됐다.
6일 전라남도교육청은 루돌프어린이사회성발달연구소(소장 고윤주)에 의뢰해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순천지역 15개 초등학교 4학년생 1872명의 정신건강을 조사한 뒤 이를 지난해 2학기 국가단위 학력성취도 평가 점수와 대조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초등생들의 정신병리 문제와 학업성취도의 상관관계를 과학적 실측조사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전체 조사 대상 어린이 가운데 일곱 명 중 한 명꼴인 14%(262명)가 정신건강 고(高)위험군으로 진단됐다.
자폐 증상 등 사회성 문제가 3.79%(71명), 주의산만이나 왕따, 비행, 과잉행동, 공격성 등 행동문제가 3.69%(69명), 우울하거나 위축, 불안 증세를 느끼는 정서문제 어린이가 1.71%(32명)로 나타났고, 이런 문제를 2가지 이상의 문제를 안고 있는 복합문제 어린이는 4.59%(86명)에 달했다.
예를 들어 한 학급 정원이 30명이라면 자폐 등 사회성 문제 어린이가 1~2명, 주의산만이나 왕따, 비행, 과잉행동, 공격성 등 행동 문제 어린이가 1~2명, 우울하거나 위축, 불안 증세를 느끼는 정서문제 어린이가 1명, 이 가운데 2가지 이상의 문제점을 가진 어린이가 2명 정도인 것이다.
이어 어린이들의 국어·수학·사회·과학 등 4과목 학업성취도 평균 점수를 파악한 결과, 우울하거나 불안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들의 점수는 86.16점으로 문제가 없는 학생들(86.73점)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왕따 등의 행동 문제를 지닌 어린이들은 82.1점으로 평균보다 4점 가량이 낮았다. 자폐 증상 등 사회성 문제의 어린이들(81.95점)과 비슷한 점수다.
2가지 이상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학생은 79.0점으로 가장 낮았다. 연구팀은 “주의가 산만하고, 남을 괴롭히는(왕따) 어린이들이 상대적으로 학업성취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행동과 사회성 문제 치료 프로그램과 인성과 예·체능교육 강화, 폭력적 미디어와 게임 통제 등으로 어린이들의 정신 병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방안을 내놓았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hokkk@paran.com]
예를 들어 한 학급 정원이 30명이라면 자폐 등 사회성 문제 어린이가 1~2명, 주의산만이나 왕따, 비행, 과잉행동, 공격성 등 행동 문제 어린이가 1~2명, 우울하거나 위축, 불안 증세를 느끼는 정서문제 어린이가 1명, 이 가운데 2가지 이상의 문제점을 가진 어린이가 2명 정도인 것이다.
이어 어린이들의 국어·수학·사회·과학 등 4과목 학업성취도 평균 점수를 파악한 결과, 우울하거나 불안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들의 점수는 86.16점으로 문제가 없는 학생들(86.73점)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왕따 등의 행동 문제를 지닌 어린이들은 82.1점으로 평균보다 4점 가량이 낮았다. 자폐 증상 등 사회성 문제의 어린이들(81.95점)과 비슷한 점수다.
2가지 이상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학생은 79.0점으로 가장 낮았다. 연구팀은 “주의가 산만하고, 남을 괴롭히는(왕따) 어린이들이 상대적으로 학업성취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행동과 사회성 문제 치료 프로그램과 인성과 예·체능교육 강화, 폭력적 미디어와 게임 통제 등으로 어린이들의 정신 병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방안을 내놓았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hokkk@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