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남매 때리고 굶겨 죽인 보성 사이비 목사 부부 구속 기소

3남매 때리고 굶겨 죽인 보성 사이비 목사 부부 구속 기소

by 운영자 2012.03.13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9일 어린 자녀 셋을 굶기고 때려 숨지게 한 보성 교회 목사 박(43)모씨와 조(34ㆍ여)모씨 부부를 상해치사 및 공동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또 목사 부부에게 귀신 든 자녀들을 굶기고 때리라고 교사한 장(45ㆍ여)모씨를 상해치사교사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목사 부부는 자식들의 몸에 있는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는 장 씨의 말을 믿고 지난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3남매를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 뒤 굶겼으며, 수십 차례 폭행해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부부는 굶어 배고픈 아이들이 울자 6차례에 걸쳐 가죽 허리띠로 심하게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상해치사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장 씨는 자신의 딸인 조 모양이 하나님과 영적으로 통하고 있는 것처럼 목사부부를 믿게 한 뒤, 지난 1월 중순께 목사부부 자녀들을 잠들지 못하게 하고, 심하게 때려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고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이 자녀들이 사망하자 2월 3일 목사 부부에게 “죽은 아이들을 살리려면 돈을 내놔야 한다”고 속여 4차례에 걸쳐 1227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