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교폭력 피해 경험 16.3% … 전국 평균 17.2%보다 낮아
전남 학교폭력 피해 경험 16.3% … 전국 평균 17.2%보다 낮아
by 운영자 2012.03.21
전남 학생 10명 중에 8명 “학교폭력 피해시 경찰 신고하겠다”
학생들은 ‘구타’나 ‘금품 갈취’보다 ‘왕따(집단 따돌림)’와 ‘심부름 강요’를 더 심각한 학교폭력으로 인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찰청은 지난 달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최근 6개월간의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발생정도에 대한 생각 등 학교폭력 관련 피해실태와 인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학생은 전국 300여개 학교(초 72개, 중 157개, 고 71개)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총 9001명을 상대로 학교를 방문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학부모는 총 3000명을 무작위 전화설문 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 전남 학생 78%, 학교 폭력 피해시 경찰에 신고하겠다
학생 응답자 가운데 학교폭력이 ‘전반적으로 심각하다’는 응답자가 중학생(23.7%)이 고등학생(13.7%)보다 10%나 더 높아 중학생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학교폭력 피해 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응답은 학부모가 82.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학생은 67.0%였으며, 친구의 학교폭력 피해를 목격했을 경우 신고하겠다는 응답은 60.6%로 더 낮았다.
지방별로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을 보면 광주가 24.7%로 가장 높았고 울산(23.5%), 강원(22.2%)이 뒤를 따랐다. 전남은 16.3%로 전체 평균 17.2%보다 조금 낮게 나왔다.
반면 학교폭력 피해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의향은 78.4%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전국 평균 67.0%) 학생들이 체감하는 학교폭력 심각성 인식률은 광주(25.4%)에 이어 강원(26.4%)과 경북(27.6%) 순이었다. 전남은 14.2%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구타보다 왕따 무섭다
경찰청, 학교폭력 실태 진단 위한 전국 설문조사
■ 구타보다 따돌림이 더 심한 폭력
한편,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묻기 위해 동조화 분석을 실시했다. 우선 유형별로 피해 경험을 묻고 나서, 자신이 학교폭력을 당했는가를 따로 물었다.
설문내용 중 특정유형의 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적으로 볼 때 이와 같은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느냐’는 설문에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을 유형별로 비교함으로써 그 개별 유형의 피해를 얼마만큼 심각하게 인식하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학생들은, ‘구타(63.5%)’, ‘금품갈취(60.8%)’ 보다 ‘집단 따돌림(76.2%)’, ‘소위 빵셔틀 등 심부름 강요(70.4%)’를 훨씬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한 욕설이나 모욕’을 당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 중에는 46.2%만이 학교폭력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이 ‘집단 따돌림’이나 ‘심부름 강요(셔틀)’ 등을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분석결과에 대해서는, 소위 ‘일진’ 등의 가혹행위가 주로 이런 행태로 일반학생들을 압박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과 부합하는 측면이 있어, 향후 학교폭력 대책의 초점이 ‘일진’ 등의 해체와 선도에 모아져야 함을 시사해주는 분석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분석했다.
또한, 실제 피해를 당했으면서도 상당수 학생이 이를 ‘학교폭력’이라고 응답하지 않고 있는 점은, 폭력에 대해 무감각해진 측면이 있음을 나타내 주는 결과로서 폭력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정립할 수 있는 ‘범죄예방교육’의 필요성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hokkk@paran.com]
경찰청은 지난 달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최근 6개월간의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발생정도에 대한 생각 등 학교폭력 관련 피해실태와 인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학생은 전국 300여개 학교(초 72개, 중 157개, 고 71개)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총 9001명을 상대로 학교를 방문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학부모는 총 3000명을 무작위 전화설문 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 전남 학생 78%, 학교 폭력 피해시 경찰에 신고하겠다
학생 응답자 가운데 학교폭력이 ‘전반적으로 심각하다’는 응답자가 중학생(23.7%)이 고등학생(13.7%)보다 10%나 더 높아 중학생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학교폭력 피해 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응답은 학부모가 82.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학생은 67.0%였으며, 친구의 학교폭력 피해를 목격했을 경우 신고하겠다는 응답은 60.6%로 더 낮았다.
지방별로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을 보면 광주가 24.7%로 가장 높았고 울산(23.5%), 강원(22.2%)이 뒤를 따랐다. 전남은 16.3%로 전체 평균 17.2%보다 조금 낮게 나왔다.
반면 학교폭력 피해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의향은 78.4%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전국 평균 67.0%) 학생들이 체감하는 학교폭력 심각성 인식률은 광주(25.4%)에 이어 강원(26.4%)과 경북(27.6%) 순이었다. 전남은 14.2%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구타보다 왕따 무섭다
경찰청, 학교폭력 실태 진단 위한 전국 설문조사
■ 구타보다 따돌림이 더 심한 폭력
한편,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묻기 위해 동조화 분석을 실시했다. 우선 유형별로 피해 경험을 묻고 나서, 자신이 학교폭력을 당했는가를 따로 물었다.
설문내용 중 특정유형의 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적으로 볼 때 이와 같은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느냐’는 설문에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을 유형별로 비교함으로써 그 개별 유형의 피해를 얼마만큼 심각하게 인식하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학생들은, ‘구타(63.5%)’, ‘금품갈취(60.8%)’ 보다 ‘집단 따돌림(76.2%)’, ‘소위 빵셔틀 등 심부름 강요(70.4%)’를 훨씬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한 욕설이나 모욕’을 당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 중에는 46.2%만이 학교폭력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이 ‘집단 따돌림’이나 ‘심부름 강요(셔틀)’ 등을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분석결과에 대해서는, 소위 ‘일진’ 등의 가혹행위가 주로 이런 행태로 일반학생들을 압박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과 부합하는 측면이 있어, 향후 학교폭력 대책의 초점이 ‘일진’ 등의 해체와 선도에 모아져야 함을 시사해주는 분석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분석했다.
또한, 실제 피해를 당했으면서도 상당수 학생이 이를 ‘학교폭력’이라고 응답하지 않고 있는 점은, 폭력에 대해 무감각해진 측면이 있음을 나타내 주는 결과로서 폭력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정립할 수 있는 ‘범죄예방교육’의 필요성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hokkk@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