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동영상 전광판 운영자 모집 ‘난항’

순천시, 동영상 전광판 운영자 모집 ‘난항’

by 운영자 2012.07.13

건물주 VS 순천시 “임대료 첨예하게 대립”
재공고에 건물주 참여 … 심의 결과 ‘주목’


오는 7월말 계약이 만료되는 시 소유 동영상 전광판의 위탁운영자 공개모집에 순천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동영상 전광판 운영자는 먼저 순천시와 수탁자간 협의서를 작성한 후 전광판이 설치된 건물주와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는 순천시와 동영상 전광판이 설치된 건물주가 임대료 부문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운영자 모집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전광판 설치 건물주는 월 220만원 정도의 임대료를 요구하는 반면 순천시는 전국 지자체 평균 120~150만원이면 충분하다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6월 초 전광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새로운 위탁운영자 공개 모집에 나섰지만, 공모자가 없어 6월 12일 재공고를 추진했다.

신청자격은 순천지역에서 동영상 전광판을 은영하는 개인ㆍ법인ㆍ단체는 가능하며, 운영자 부담으로 전광판 운영 및 유지관리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재공고에는 전광판이 설치된 건물주가 신청자격을 갖추고 재공고에 참여해 심의 결과가 주목된다.
동영상 전광판은 지난 2005년 순천시가 9억, 삼익전자가 11억을 투자해 구도심 동외동의 순천각 옥상과 신도심 조례동 모 한의원 옥상 등 2곳에 각각 설치했다.

삼익전자는 7년 동안 유지 관리 보수 등 모든 운영권을 갖고 계약이 끝나는 2012년 7월 31일 순천시에 기부체납 한다고 계약했다.

하지만 2008년 조례동에 설치된 동영상 전광판은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면서 시야를 가린다는 이유로 이설을 추진해 현재 위치한 시몽관 건물 옥상에 설치된다. 이때 삼익전자와 순천시가 6000여만원을 부담하고 건물주는 동영상 전광판에 대해 3년간 무상임대 한다는 서명과 함께 이설조건합의서에 도장을 찍는다.

이후 건물주는 옥상의 설치된 전광판으로 물적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순천시와 삼익전자를 상대를 소송을 진행하는 등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순천시 관계자는 “전국에 설치된 지자체 소유 동영상 전광판 현황을 보면 인구 30만 도시는 평균 120만원~150만원 정도며 운영자가 광고수익으로 유지관리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물주 관계자는 “현재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현재 순천시는 문제의 조례동과 동외동 그리고 아랫시장 3곳에 동영상 전광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아랫시장 전광판은 직영으로 직접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