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공옥진 여사 기념관 건립 논의

고 공옥진 여사 기념관 건립 논의

by 운영자 2012.07.31

‘1인 창무극’의 대가이자 무형문화제였던 고 공옥진 여사의 유족이 지난 27일 공 여사가 생전에 기거했던 영광군 예술연구소에서 언론에 유물을 공개했다. 예술연구소 연습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표창장과 공로패, 감사패 80여개를 비롯 생전에 사용했던 부채와 북, 장구, 징, 탈 등 각종 공연소품도 보존돼 있다.

또 생전에 국내외 공연을 다니면서 수집한 식기와 수석, 기념품도 상당수다.

특히 담배를 즐겨 피웠던 공 여사는 ‘제7대 박정희 대통령 취임’ 기념 문구를 한 담배 신탄진과 비둘기, 백양, 진달래, 파랑새, 파고다 등 희귀 담뱃갑도 수십개 보관해 왔다.

예술연구소에는 공 여사가 생전에 사용했던 뒤주 등 고가구와 프랑스 사진작가가 기증한 작품사진, 예술 관련 서적, 다양한 공연사진도 고스란히 보관돼 있다.

공 여사의 딸 김은희(63·여)씨는 “어머니 장례식 때 기념관 건립 얘기가 언론에 나온 것을 나중에 알았다”며 “상을 치른 뒤 주위의 권유로 영광군을 방문했으나 기념관 건립에 대한 별다른 의지를 보이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기념관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으나 공 여사의 유족과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