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지역, 자원재활용 분리수거 ‘유명무실’

순천지역, 자원재활용 분리수거 ‘유명무실’

by 운영자 2012.08.10

재활용품, 일반쓰레기 한차량에 뒤죽박죽...민원제기
선별장서 재활용품 다시작업...행정적, 제정적 낭비


순천지역 아파트나 주택 단지에 설치된 각종 쓰레기 분리수거함 수거하는 방식을 두고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각종 분리수거함에 모아두지만, 이를 수거하는 업체는 한 차량에 뒤죽박죽으로 옮겨 분리수거가 유명무실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순천지역은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구분하여 순천시가 직접 수거하는 방식과 청소업체에 위탁해 쓰레기를 수거해 재활용 물품을 제외하고 전량 매립하고 있다.

현재 순천지역 대부분의 아파트는 종이류, 비닐류, 유리병 등 각각의 분리함을 설치하고 세대에서부터 철저하게 분리수거를 실천하고 있다. 또 일반주택은 순천시가 주택가 곳곳에 280여 곳에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자원재활용의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순천시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해 적극실천 14.7%로 나타났으며, 47.0% 대체로 실천한다고 조사됐다. 그다음 보통이 28.5%,, 별로실천안함 7.7%, 전혀안함 1.5%로 조사됐다.

이처럼 자원재활용을 위한 분리수거를 실천하는 시민들은 높은 참여율을 보였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이를 적극 활용보다는 수거의 편리함을 위해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수거업체는 무작위로 수거해 선별장에서 인력을 동원해 다시 재활용품을 분리하는 등 행정적, 제정적 낭비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자원재활용 실천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은 순천시 행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이들 업체는 일반 시민들이 배출하는 쓰레기에 대해서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데 비해 일부 모텔이나 원룸 및 편의점의 쓰레기는 관용을 배풀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들은 자원재활용은 커녕 심지어 각종 음식물 쓰레기까지 규격봉투가 아닌 검은 비닐봉지이요하고 있지만 수거업체는 무조건 수거해 가는 실정이다.

시민 김모씨는 “순천시는 각 가정에 분리수거에 대해 철저하게 해줄 것을 당부하지만, 막상 수거할 때 현장을 지켜보면 왜 분리수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분리수거한 재활용품이 일반 쓰레기와 섞이지 않게 별도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순천시 관계자는 “아파트나 주택에 설치된 자원재활용 수거함 수거방식을 두고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순천시도 고민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