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원조성비, 체류비 ‘공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원조성비, 체류비 ‘공짜’
by 운영자 2012.08.13
참가국 대상 저자세 외교....‘퍼주기 논란’
이사회 ‘조직위원회 강하게 질타’, 조직위 ‘참가국 섭외 위한 선택’
개막 8개월을 앞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참가국들의 정원조성비와 체류비 등 경비를 순천시 예산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원박람회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정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정원박람회가 퍼주기 박람회냐”며 조직위원회를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풍덕.오천동 일원 153만㎡(46만평) 부지에 2400억원을 들여 내년4월20일부터 6개월간 개최한다. 이곳 박람회장은 화훼류와 수목원, 세계정원과 생태정원, 습지원 등이 조성된다.
하지만 순천시는 참가국들이 자체 예산으로 조성해야 할 자국 전통정원 조성비와 실내외 정원, 전시연출비 등 상당한 비용 전액을 시 예산으로 집행키로 했다.
결국 시가 참가국이 책임지는 정원조성비를 부담하며 참가를 부탁하는 셈이다. 이는 박람회 참가국들이 자국 경비로 공원 조성과 체류비 등을 책임지는 관행을 깬 이례적인 일이다.
반대로 순천시는 외국 행사에 참가할 때 자비를 들여 참여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중국 서안(西安)원예박람회에 참여하면서 중국돈을 받지 못한채 시비 3억원을 들여 '한국정원'을 조성한 것이다.
또 올초 열리고 있는 네덜란드 벤로(Venlo)세계원예박람회에도 9억원의 시비를 들여 벤로시 현지에 '순천만정원'을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져 순천시가 개최하는 박람회와는 대조적이다.
더구나 순천정원박람회에는 38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회원국 중 현재까지 13개국 유치에 그쳐 국제정원박람회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우방국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이와는 반대로 네덜란드 벤로박람회는 북한(DPR Korea)을 비롯해 38개 회원국 전부가 참여해 순천정원박람회와는 차원이 달랐다.
순천시는 또 참가국 행사요원들의 체류비까지 모두 지원하기로 해 주요 참가국을 대상으로 한 저자세 외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순천시청에서 열린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사회에서 모 이사는 "참가국 유치를 위해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부담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 무슨 퍼주기 박람회냐"며 강하게 질타했다는 전언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2009년 박람회 유치 이후 지역 시민단체에서는 줄곧 과다예산 지출에 대한 우려를 했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허장성세를 부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비용 절감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대외 신인도가 낮은 지자체 유치행사이기 때문에 참가국을 섭외하기가 어려워 부득이 예산을 지원, 유치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사회 ‘조직위원회 강하게 질타’, 조직위 ‘참가국 섭외 위한 선택’
개막 8개월을 앞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참가국들의 정원조성비와 체류비 등 경비를 순천시 예산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원박람회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정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정원박람회가 퍼주기 박람회냐”며 조직위원회를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풍덕.오천동 일원 153만㎡(46만평) 부지에 2400억원을 들여 내년4월20일부터 6개월간 개최한다. 이곳 박람회장은 화훼류와 수목원, 세계정원과 생태정원, 습지원 등이 조성된다.
하지만 순천시는 참가국들이 자체 예산으로 조성해야 할 자국 전통정원 조성비와 실내외 정원, 전시연출비 등 상당한 비용 전액을 시 예산으로 집행키로 했다.
결국 시가 참가국이 책임지는 정원조성비를 부담하며 참가를 부탁하는 셈이다. 이는 박람회 참가국들이 자국 경비로 공원 조성과 체류비 등을 책임지는 관행을 깬 이례적인 일이다.
반대로 순천시는 외국 행사에 참가할 때 자비를 들여 참여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중국 서안(西安)원예박람회에 참여하면서 중국돈을 받지 못한채 시비 3억원을 들여 '한국정원'을 조성한 것이다.
또 올초 열리고 있는 네덜란드 벤로(Venlo)세계원예박람회에도 9억원의 시비를 들여 벤로시 현지에 '순천만정원'을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져 순천시가 개최하는 박람회와는 대조적이다.
더구나 순천정원박람회에는 38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회원국 중 현재까지 13개국 유치에 그쳐 국제정원박람회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우방국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이와는 반대로 네덜란드 벤로박람회는 북한(DPR Korea)을 비롯해 38개 회원국 전부가 참여해 순천정원박람회와는 차원이 달랐다.
순천시는 또 참가국 행사요원들의 체류비까지 모두 지원하기로 해 주요 참가국을 대상으로 한 저자세 외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순천시청에서 열린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사회에서 모 이사는 "참가국 유치를 위해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부담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 무슨 퍼주기 박람회냐"며 강하게 질타했다는 전언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2009년 박람회 유치 이후 지역 시민단체에서는 줄곧 과다예산 지출에 대한 우려를 했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허장성세를 부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비용 절감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대외 신인도가 낮은 지자체 유치행사이기 때문에 참가국을 섭외하기가 어려워 부득이 예산을 지원, 유치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