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해 전남 아동성범죄 54건

지난해 전남 아동성범죄 54건

by 운영자 2012.09.04

아동 1만명당 발생률 1.93% … 전국 평균 1.2%보다 높아
전남경찰청, 지역아동센터와 연계 아동성범죄 예방 총력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 이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전남 22개 시군에서 발생한 아동성범죄가 54건으로 파악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54건의 아동성폭력사건이 발생, 아동 1만명당 피해율이 1.93%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피해율 1.2%에 비해 높은 수치로 성범죄자도 1만명당 1.55명꼴로 전국 평균 0.94명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가해자나 피해자 중 취약계층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비율이 65%를 상회해 취약계층 아동의 안전과 건건한 육성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남지방경찰청은 각 지역별로 파출소와 아동센터 간에 긴급연락망 등을 구축하고 귀가시간대 순찰 강화 및 지속적인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또 아동센터 종사자를 신고요원으로 활용해 신속한 피해신고 접수와 수사 등 제2차 피해를 방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청은 학교 주변 아동안전지킴이를 배치하고 교육청과 협조해 학생안전강화구역(1000개소)을 지정해 CCTV 등 방범시설물을 보강하는 등 치안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달 20일부터 전라남도 및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센터이용 아동 1만여명을 대상으로 경찰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 범죄예방교육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경찰청과 형사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낸 <2011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2054건, 전체 강간·강제추행범죄는 1만9393건 발생했다. 여기서 아동·청소년 성범죄는 전체의 10.5%를 차지했다.

성범죄는 다른 강력범죄에 비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강간·강제추행은 2007년(857건)보다 2.4배 증가했고, 성인 대상 성범죄(2007년 1만2539건)는 1.4배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 cmh963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