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 백운산, 내년 6월께 국립공원 지정될 듯

광양 백운산, 내년 6월께 국립공원 지정될 듯

by 운영자 2012.10.02

광양시, 주민 불편 최소화 위해 전담팀 구성
지난 3여 년 동안 국립공원 지정·서울대 법인화로 인한 학술림 무상양도 등으로 지역사회의 논란이 끊임없던 광양 백운산이 내년 6월 국립공원으로 지정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전남일보는 광양시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팀 구성에 들어가는 등 국립공원 지정 준비에 나섰다는 내용의 기사를 통해 국립공원 지정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전남일보는 광양시가 내년 상반기께 백운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시는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채널로 전담팀을 내달 초 발족할 계획이라고 썼다.

실제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8월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해 4개월 후인 올해 연말께 결과가 예측된다.

용역에는 백운산 일대 산림 104.7㎢의 자연환경·생태자원·토지현황 등을 조사하고 공원경계와 관리계획을 짜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면적은 광양 72.3㎢(69.1%), 구례 28.3㎢(27.0%), 순천 4.1㎢(3.9%)로 광양이 압도적으로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는 내달 초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간 전담팀을 구성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수렴해서 용역팀에 전달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국공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사유지 포함의 최소화 ▲주민 생활불편 최소화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3가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또 문화마을 지정 등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방안들도 개발해 요구할 계획이다.

백운산에 대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달 중순께 주민공청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공청회에서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찬반 의견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은 광양시가 지난 5월 환경부에 정식으로 건의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지난 2010년부터 백운산 국립공원 추진준비위원회와 백운산지키기 시민행동 등이 발족해 국립공원 지정을 준비해오다가 올해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시행되면서 재 점화됐다.

백운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현재 서울대에서 학술림으로 쓰고 있는 국유지 80.2㎢를 법인에 넘기지 않아도 된다.
2010년 12월 서울대 법인화 법률이 통과되자 광양 주민 1만6500명이 서명운동을 펼쳐 학술림이 법인 소유로 넘어가는 것을 보류시켰고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백운산을 통해 생계를 잇고 있는 주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합리적 결정이 요구된다.
서영준 시 환경정책팀장은 “백운산의 자연자원을 보호하고 학술림의 무상양도도 막겠다는 것이 주민의 바람”이라며 “무등산에 이어 백운산이 22번째 국립공원이 되면 광양이 생태관광의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