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시의회, 서커스 특위 구성하라”

“광양시의회, 서커스 특위 구성하라”

by 운영자 2012.10.15

광양시민단체협, 서커스 사업 철저히 조사해야

광양시민단체협의회(이하 사단협, 광양환경운동연합 / 광양YMCA / 광양YWCA / 광양참여연대)가 광양시의회를 상대로 광양국제서커스 특위를 구성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사단협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달 5일 광양시의회가 ‘서커스 사업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9월 내로 의회와 시민사회에 결과물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 사진설명-8월 12일 저녁 광양시 광양항 상설무대에서
93일간 총215회 공연의 폐막식에서 이성웅 광양시장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또 “약속했던 철저한 조사와 결과물은 면피용 발언이었냐”고 반박하며 “광양시의회는 행사 기획 단계에서부터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상실했고, 서커스 적자와 관련된 문제 해결에 있어서 광양시민을 대표한다는 광양시의회의 역할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사단협은 “시의회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일회성 행사를 막지 못했다면 행사가 마무리 된 지금, 당연히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객관적 평가와 책임 소재를 분명히 따져야 한다”며 “당장 특위를 구성해 광양국제서커스에 대한 분명한 책임소재를 따질 것”을 다촉구했다.

또 “서커스 곡예사와 같이 위험천만한 형태로 예산을 집행한 광양시와 조직위는 즉각 사과하고 재정 손실 부분을 해결할 수는 방안을 강구해 시민에게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사단협 관계자는 “광양 서커스 축제의 적자는 시가 지역 실정 등 충분한 검토를 하지 않은 채 밀어붙이기식 사업을 강행했기 때문”이라며 “책임소재를 가려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여수엑스포 기간인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린 국제아트서커스페스티벌은 당초 행사를 주관한 대행사 선정 과정부터 행사비 증액 등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진행, 결국 적자까지 발생해 시민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관람객은 목표치 24만여명의 80%가량이 찾았으나 할인권 남발 등으로 수입은 목표치(67억원)의 60%(39억원)에도 미치지 못해, 적자액이 최소 12억~19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분만 아니라 뒤늦게 공사에 참여한 업체들의 임금 체불까지 이어져, 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가 서커스 대행사를 상대로 법적 수순에 들어가는 등 후유증이 확산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