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수산단 유연탄발전소 건설 찬반 ‘가열’

여수산단 유연탄발전소 건설 찬반 ‘가열’

by 운영자 2012.10.22

“광양만 생태계 파괴 우려된다” VS “화력발전 건설 환경에 영향 없어”

여수산단 내에 업체 2곳에서 각각 1000㎿급 유연탄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문제를 놓고 지역사회 찬반 양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경향신문 9월24일자 14면 보도) 갈수록 주민 계층간 찬반 양론이 가열되고 있다.

전국 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박충소 기획국장은 “2만5000여 건설노동자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 등 ‘생존권’을 위해 여수산단 내 화력발전소 건설은 지체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특히 여수국가산단은 지난 40여년동안 화학관련 공장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으며, 지금도 신규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화력발전소 건설은 환경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여수수협 등 30여개 어민단체로 구성된 (사)여수수산인협회는 지난 15일 여수산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수산인협회는 “석탄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어패류 서식 및 산란지인 광양만의 생태계 파괴 등 환경재앙이 우려된다”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식경제부는 광양만의 환경용량을 올바르게 검토해 업체가 제출한 ‘발전소 건설의향서’를 즉각 반려하라”고 요구했다.

이처럼 지역 계층간 주민들이 생존권 차원의 찬·반 주장을 하면서 지역사회가 분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수시와 환경단체 등은 ‘반대 입장’을 공식화 했으며, 해당 업체들은 주변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이어가면서 찬반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오늘(22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찬반토론을 거쳐 시의회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여수산단에는(주)한양과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처가 각각 내년부터 20○○○까지 1000㎿급 유연탄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에 의향서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