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시민, 불산공장 저지 대책위 출범

광양시민, 불산공장 저지 대책위 출범

by 운영자 2012.11.20

오는 21일 여수광양항만공사 앞에서 범시민 궐기대회 개최

광양시민들이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이상조·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광양항 불산공장’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범시민 대책기구를 출범시켰다.

광양시는 16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지역 환경·시민단체와 일반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광양항 불산공장 유치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 광양시민 200여명이 16일 시청 회의실에서 ‘광양항 불산공장 유치 저지 시민 대책기구’를
출범식에 참석해 반대 피켓을 펼쳐 보이고 있다.

광양시와 시민, 시의회, 환경·시민단체들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광양항 배후부지 내 불산제조 화학공장 유치계획과 관련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항만공사 측은 외국기업인 멕시켐사와 투자협약(MOA)까지 체결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협약파기를 할 수 없다며 불산공장 유치 철회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의회 이정문 의장은 “광양시와 광양시의회의 불산 제조 공장 유치 반대의견이 공식적인 문서로 접수되면 항만공사 스스로 유치 철회 수순을 밟아 나갈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게 되었다”면서 이제 광양시민 모두가 유치 저지에 나서야한다고 강력한 저지 투쟁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책위는 오는 21일 오후 광양항 마린센터 앞 광장에서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또 항만 공사 측의 유치철회 등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27일께 2차 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감독기관인 국토해양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월 광양항 서측 배후부지 13만여㎡에 멕시코 멕시켐 등이 300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연산 13만5000톤 규모의 불산 제조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