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스트코 입점반대 ‘일파만파’ … 천막농성 돌입

코스트코 입점반대 ‘일파만파’ … 천막농성 돌입

by 운영자 2012.12.03

전남동부권 시민단체, 의회 등 반대 나서
순천시의회 입점 반대 결의안 처리할 듯

순천신대지구 코스트코 입점이 가시화되면서 지역사회 반발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중소상인,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입점반대 대책위원회는 연일 반대 시위를 벌이며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대책위는 전남동부권 증소상인, 시민단체와 연계해 코스트코 입점으로 인한 지역상권 붕괴와 피해실정을 알리는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순천시의회는 코스트코의 신대지구 입점반대 결의안을 오는 12월14일 2차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대책위는 지난 30일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와 공동으로 부지 매매를 앞두고 있는 (주)에코밸리 사무실 앞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기자회견에 앞서 전남동부 슈퍼마켓협동조합 노양기 이사장은 “대형할인 매장이 6개로 이미 포화상태인 순천에 또다시 코스트코 입점은 골목상권과 중소상인 그리고 재래시장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입점 반대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코스트코 입점을 결사 반대하며, 입점저지를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코스트코가 입점하면 순천은 물론 인근 여수, 광양, 진주의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로 지역경제 구조의 근본이 흔들리게 된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하는 인근 시군의 시민들이 안아야 하는 결과가 생성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순천시, 광양만권경제청, 순천에코벨리는 서로간 책임회피성 발언보다 대형 할인매장 입점을 심도있게 고민하고 구체적이고 적절한 방뱡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에코벨리 측은 “코스트코 부지 매입과 관련 특별히 할 말은 없다”며 “최종 결정은 증흥 본사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는 천막농성 기자회견에 앞서 오전 광양경제청과 면담에서 코스트코 입점 저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전달했으며, 청장은 신중하게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지구 들어설 예정인 코스트코 부지매매는 에코벨리, 건축인허가는 광양만권경제청, 대형마트 등록은 순천시가 맡게 된다.
현재 코스트코는 신대지구 개발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 (주)순천에코벨리를 통해 410억원을 투자해 중흥‘S-클래스’ 5차 아파트 옆 중심상업지구 내 2만7388㎡의 부지를 매입할 계획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교차로신문사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