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성 강골마을, 호남 최초 기록사랑마을 지정

보성 강골마을, 호남 최초 기록사랑마을 지정

by 운영자 2012.12.03

▲ 사진설명-보성 강골마을 주민들이 ‘쌀눈 엿’을 만들고 있다.

보성군 득량면 오봉4리 강골마을이 국가기록원 제5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됐다.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박경국)이 민간의 기록문화의식을 높이기 위해 강골마을을 ‘제5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했다.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된 ‘강골마을’은 1900년대 초반부터 근·현대시기 살아온 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원암공유묵, 소작증과 소작대장 등 마을 기록물 500여점을 비롯해,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열화정(제162호)과 이금재 가옥(제157호), 이용욱 가옥(제159호), 이식래 가옥(제160호) 등 마을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보전하고 있다.

강골마을 내 위치한 ‘제5호 기록사랑마을전시관’은 기록사랑마을운영위원회에서 수집·발굴한 이용욱 가옥의 1900년대 전후반 고문서, 증조부 감찰기록, 소작증과 소작료 장부, 이식래 가옥과 아치실댁의 각종 영수증, 농사일기, 고 이중재 의원 생가의 선거 기록물 등 생활기구와 농기구 500여점을 전시·보관하고 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강골마을이 기록 사랑 마을로 지정되어 지금보다 더 잘 알려지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마을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민간 기록물의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의 기록문화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록사랑마을을 선정하고 있다.

2008년에 제1호 기록사랑마을로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조동8리 함백역이, 2009년에는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파주마을이 제2호로, 2010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마을이 제3호로, 이어서 작년에 경상북도 포항시 기북면 덕동마을이 제4호 기록사랑마을로 선정,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