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스트코 입점 찬·반 양론 분열 조짐

코스트코 입점 찬·반 양론 분열 조짐

by 운영자 2012.12.12

신대지구 입주민 일부 찬성단체 구성 추진
에코벨리 “다른 대안 없다” 계약 추진 밝혀

순천 신대배후단지에 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 입점을 두고 지역에서 찬반 양론으로 분열양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1월 중하순 코스트코 입점 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역 중소상인은 물론 시민단체, 순천시의회를 비롯 최근에는 순천시조차 부지매각 백지화를 요구하는 공문서를 보내는 등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중소상인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입점반대 대책위는 부지매각 업무를 추진중인 연향동 에코벨리(주) 사무실 인근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가는 등 물리력으로 저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에코벨리 측은 당초 이 부지는 대형할인매장 입점을 계획했던 부지로 지금으로서는 딱히 다른 대안을 내놓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에코벨리 관계자는 “최근에도 코스트코와 긴밀히 협의중에 있으며, 조만간에 부지 매각 협상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중소상인이나 시민단체, 시의회, 순천시의 반대 의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홀로 추진을 계획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신대지구 중흥아파트 입주민들의 상당수가 코스트코 입점을 위한 찬성모임을 결성하여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하라고 촉구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신분을 밝히지 않고 본지에 전화한 모 인사는 “왜 반대 입장만 보도하느냐”며 항의하고 “우리도 입점찬성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코스트코 입점을 위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신대지구를 개발하여 입주시켜 놓고 편의시설 하나 없이 방치한 것은 행정기관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입주민들의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코스트코의 입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로 인해 지역이 찬반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어 혼란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코스트코의 입점 논란은 중흥건설이 답을 내놓지 않는 한 지역민의 분노는 가라 앉기 어려울 듯싶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