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보훈지청, 지정병원 변경추진 말썽
순천보훈지청, 지정병원 변경추진 말썽
by 운영자 2012.12.17
보훈단체 이전 민원으로 3~4년전부터 변경 계획
순천병원, 22년간 이용 환자들 대부분 변경 반대
순천보훈지청이 22년동안 지정병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순천산재병원을 내년부터 변경하겠다고 나서자 순천산재병원이 크게 반발하고 나서 말썽을 빚고 있다.
보훈지청은 이달말까지 계약기간이 끝나 공모를 통해 한국병원, 성가롤로병원, 순천산재병원 등 3개 병원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성가롤로병원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지정된 순천산재병원은 지난 1991년부터 국가유공자 위탁가료 지정 요양병원으로 선정되어 전남동부권 보훈가족들이 치료받고 있는 유일한 병원으로 상이군경 등 9개단체 38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근로복지공단 산하 국·공립병원으로 국가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실시한 의료서비스 적정 평가에서도 전국 78개 병원에서 16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 병원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뿐만아니라 국가보훈대상자 의료지원 규정에 의거 위탁병원 우선순위로 국·공립병원 또는 이에 준하는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공공의료기관이 없을 경우 민간병원을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위탁 병원을 재지정할 때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기존병원에 재지정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천보훈지청은 이달 계약기간이 끝나는 순천산재병원을 배재하고 공공의료기관도 아닌 성가롤로병원을 내정해 놓고 형식적인 공모를 통해 위탁 병원 지정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기존의 순천산재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보훈가족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보훈청 관계자는 4~5년전부터 9개 보훈단체에서 교체를 희망하는 민원이 매년 접수되고 있어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히고 있다. 또 보훈가족 279명이 변경서명을 했다는 내용을 근거로 삼고 있다.
그러자 현재 순천산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보훈가족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순천산재병원이 친절하고 이용하기가 편하다며 466명의 서명을 받아 국가보훈청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순천산재병원으로 계속 유지해 달라며 맞불을 지펴 놓고 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저희 보훈가족들은 22년동안 순천산재병원을 이용하면서 적극적인 진료와 서비스로 공익적인 정직한 진료를 통해 많은 혜택을 보고 있으며, 성가롤로병원으로 교체하면 진료시간이 많이 걸리고, 거리가 멀어 불편하고, 좁은 주차장으로 주차하기조차 힘들며, 쉽게 입퇴원할 수도 없고, 진료비도 늘어 보훈예산의 낭비 등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변경할 경우 보훈환자들의 원성과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책위는 “순천보훈지청이 일부 회원들의 민원이라는 핑계로 영업이익만을 중시하는 민간병원으로 바꾸려는 의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석연치 않은 보훈청의 공정하지 못한 행정의 의구심에 대해 집단시위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순천보훈지청 임동신 보상과장은 “4~5년전부터 보훈단체에서 병원교체를 지속적으로 요구를 해서 보다 병원규모가 큰 성가롤로병원으로 옮길려는 목적으로 공모를 하게 되었다”며 “3개 병원이 응모를 했기 때문에 심사를 해서 이달 말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순천산재병원 서원섭부장은 “성가롤로병원은 대학병원급인데 경쟁해서 이기기에는 매우 역부족이다며 기존 환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결정하든지 아니면 복수 지정해서 환자들이 원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선택권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장은 “보훈환자가 순천산재병원의 20%정도 차지해 이들이 빠져 나갈 경우 병원 경영마저 위태해질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기자 / kimhs5505@hanmail.net]
순천병원, 22년간 이용 환자들 대부분 변경 반대
순천보훈지청이 22년동안 지정병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순천산재병원을 내년부터 변경하겠다고 나서자 순천산재병원이 크게 반발하고 나서 말썽을 빚고 있다.
보훈지청은 이달말까지 계약기간이 끝나 공모를 통해 한국병원, 성가롤로병원, 순천산재병원 등 3개 병원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성가롤로병원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지정된 순천산재병원은 지난 1991년부터 국가유공자 위탁가료 지정 요양병원으로 선정되어 전남동부권 보훈가족들이 치료받고 있는 유일한 병원으로 상이군경 등 9개단체 38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근로복지공단 산하 국·공립병원으로 국가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실시한 의료서비스 적정 평가에서도 전국 78개 병원에서 16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 병원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뿐만아니라 국가보훈대상자 의료지원 규정에 의거 위탁병원 우선순위로 국·공립병원 또는 이에 준하는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공공의료기관이 없을 경우 민간병원을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위탁 병원을 재지정할 때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기존병원에 재지정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천보훈지청은 이달 계약기간이 끝나는 순천산재병원을 배재하고 공공의료기관도 아닌 성가롤로병원을 내정해 놓고 형식적인 공모를 통해 위탁 병원 지정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기존의 순천산재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보훈가족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보훈청 관계자는 4~5년전부터 9개 보훈단체에서 교체를 희망하는 민원이 매년 접수되고 있어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히고 있다. 또 보훈가족 279명이 변경서명을 했다는 내용을 근거로 삼고 있다.
그러자 현재 순천산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보훈가족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순천산재병원이 친절하고 이용하기가 편하다며 466명의 서명을 받아 국가보훈청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순천산재병원으로 계속 유지해 달라며 맞불을 지펴 놓고 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저희 보훈가족들은 22년동안 순천산재병원을 이용하면서 적극적인 진료와 서비스로 공익적인 정직한 진료를 통해 많은 혜택을 보고 있으며, 성가롤로병원으로 교체하면 진료시간이 많이 걸리고, 거리가 멀어 불편하고, 좁은 주차장으로 주차하기조차 힘들며, 쉽게 입퇴원할 수도 없고, 진료비도 늘어 보훈예산의 낭비 등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변경할 경우 보훈환자들의 원성과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책위는 “순천보훈지청이 일부 회원들의 민원이라는 핑계로 영업이익만을 중시하는 민간병원으로 바꾸려는 의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석연치 않은 보훈청의 공정하지 못한 행정의 의구심에 대해 집단시위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순천보훈지청 임동신 보상과장은 “4~5년전부터 보훈단체에서 병원교체를 지속적으로 요구를 해서 보다 병원규모가 큰 성가롤로병원으로 옮길려는 목적으로 공모를 하게 되었다”며 “3개 병원이 응모를 했기 때문에 심사를 해서 이달 말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순천산재병원 서원섭부장은 “성가롤로병원은 대학병원급인데 경쟁해서 이기기에는 매우 역부족이다며 기존 환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결정하든지 아니면 복수 지정해서 환자들이 원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선택권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장은 “보훈환자가 순천산재병원의 20%정도 차지해 이들이 빠져 나갈 경우 병원 경영마저 위태해질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기자 / kimhs55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