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혹한·폭설에 철새들 남쪽으로 이동

혹한·폭설에 철새들 남쪽으로 이동

by 운영자 2013.01.02

순천만 겨울 철새 지난해의 2배 … 탐조객도 하루 7000여명 찾아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철새들이 강추위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더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달 10일 이후 혹한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천수만 등에 있던 겨울 철새들이 남쪽인 순천만으로 대거 이동해 개체수가 지난해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순천시 관계자는 “주로 천수만이나 금강 하구 등을 찾았던 철새들이 순천만으로 내려온다”며 “이는 날씨가 더 따뜻한 데다, 갯벌에 갯지렁이 등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실제 올겨울에는 전국적으로 겨울 철새 개체수가 줄었고, 순천만 역시 지난 10일 이전까지만 해도 지난해보다 개체수가 적었다.

하지만 10일 이후 갑자기 강추위가 몰아치고, 폭설이 내리면서 순천만에는 매일 철새 개체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순천만에는 30일 현재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등 오리류 1만2000여마리가 날아들어 겨울을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