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일부 택시 카드결제 거부, 관광 순천 ‘먹칠’
순천 일부 택시 카드결제 거부, 관광 순천 ‘먹칠’
by 운영자 2013.01.21
단말기 고장, 수수료 부담, 낮은 요금 등 이유
택시업계 “카드 수수료 지자체 지원 절실”
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로 택시 서비스 질 높일 것”
택시업계 “카드 수수료 지자체 지원 절실”
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로 택시 서비스 질 높일 것”
택시 업계의 경영 개선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출범한 순천시의 브랜드콜택시 가운데 일부가 승객의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어 관광순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순천시는 오는 4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지난 2010년 순천미인콜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점진적으로 택시 업계의 경영 개선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브랜드콜택시를 도입했다.
순천시 교통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운행 중인 순천시의 택시 1200여대 가운데 미인콜과 아하콜을 비롯한 브랜드콜택시는 총 1149대로 이들 택시에는 카드결제기가 설치돼 승객들은 현금, 교통카드, 신용카드 등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도입된 지 2년여가 지났으나 일부 기사들은 현금 결제만을 선호하고 신용카드로는 결제가 안 된다며 불친절한 언행으로 카드 결제를 외면하고 있다.
실제 지난 17일 오전 순천미인콜을 이용한 승객 ㅊ(35)씨는 “‘카드 수수료를 떼기 때문에 1만원 미만은 택시 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얘기를 택시기사로부터 듣고 불쾌했다”며 “다행히 현금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현금이 없었다면 출근길 내내 택시 안에서 불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객 ㄱ(43)씨도 “종종 택시를 이용하는데, 카드단말기가 보이지 않게 가려놓거나 꺼둬 먼저 카드결제라는 말을 꺼내기 힘들었다”며 “이럴 거면 왜 대대적으로 카드 결제를 홍보하고, 시 예산을 들여 택시에 카드단말기 설치를 지원했는지 이해가 가기 않는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처럼 택시기사들의 카드사용 외면으로 당초 취지가 퇴색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가 붙어, 그 수수료를 뗀 만큼만 요금으로 돌아온다”며 “가까운 거리는 수수료를 떼고 나면 기사들에게는 정말 남는 돈이 없다”고 카드 결제를 꺼리는 이유를 들었다.
택시 요금의 카드결제 수수료는 2.1~2.5%가량. 택시요금 1만원을 내면 수수료로 최대 250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택시기사들이 갖게 된다.
이로 인해 일부 택시 운전기사들은 단거리일 경우 카드 단말기가 고장이 났다고 하거나 카드 단말기를 꺼놓고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카드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 승객에게 수수료까지 더해 결제하기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한 택시 운전기사는 “서울시 같은 경우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안다”며 “시민의 또 다른 발인 택시업의 운영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 택시기사들의 가계 안정을 위해서라도 순천시에서 카드 결제 수수료를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택시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카드결제 거부, 불친절 사례 등이 박생하지 않도록 택시회사와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교육 등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 ]
순천시는 오는 4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지난 2010년 순천미인콜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점진적으로 택시 업계의 경영 개선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브랜드콜택시를 도입했다.
순천시 교통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운행 중인 순천시의 택시 1200여대 가운데 미인콜과 아하콜을 비롯한 브랜드콜택시는 총 1149대로 이들 택시에는 카드결제기가 설치돼 승객들은 현금, 교통카드, 신용카드 등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도입된 지 2년여가 지났으나 일부 기사들은 현금 결제만을 선호하고 신용카드로는 결제가 안 된다며 불친절한 언행으로 카드 결제를 외면하고 있다.
실제 지난 17일 오전 순천미인콜을 이용한 승객 ㅊ(35)씨는 “‘카드 수수료를 떼기 때문에 1만원 미만은 택시 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얘기를 택시기사로부터 듣고 불쾌했다”며 “다행히 현금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현금이 없었다면 출근길 내내 택시 안에서 불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객 ㄱ(43)씨도 “종종 택시를 이용하는데, 카드단말기가 보이지 않게 가려놓거나 꺼둬 먼저 카드결제라는 말을 꺼내기 힘들었다”며 “이럴 거면 왜 대대적으로 카드 결제를 홍보하고, 시 예산을 들여 택시에 카드단말기 설치를 지원했는지 이해가 가기 않는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처럼 택시기사들의 카드사용 외면으로 당초 취지가 퇴색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가 붙어, 그 수수료를 뗀 만큼만 요금으로 돌아온다”며 “가까운 거리는 수수료를 떼고 나면 기사들에게는 정말 남는 돈이 없다”고 카드 결제를 꺼리는 이유를 들었다.
택시 요금의 카드결제 수수료는 2.1~2.5%가량. 택시요금 1만원을 내면 수수료로 최대 250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택시기사들이 갖게 된다.
이로 인해 일부 택시 운전기사들은 단거리일 경우 카드 단말기가 고장이 났다고 하거나 카드 단말기를 꺼놓고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카드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 승객에게 수수료까지 더해 결제하기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한 택시 운전기사는 “서울시 같은 경우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안다”며 “시민의 또 다른 발인 택시업의 운영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 택시기사들의 가계 안정을 위해서라도 순천시에서 카드 결제 수수료를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택시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카드결제 거부, 불친절 사례 등이 박생하지 않도록 택시회사와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교육 등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