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공영자전거 온누리, 운영·관리 ‘부실’
순천공영자전거 온누리, 운영·관리 ‘부실’
by 운영자 2013.02.01
자전거 동난 곳, 반납할 자리 없는 곳 ‘천차만별’
도로도 엉망, 고장 잦아 시민 불만 높아
도로도 엉망, 고장 잦아 시민 불만 높아
▲사진설명 - 사진은 한 시민 제보자가 제공한 것으로
공영자전거 온누리의 보관대가 꽉 차 있고 보조잠금장치를
풀 수 있는 열쇠마저 없어 부득이하게 집안에 자전거를 넣어둔 모습이다.
순천시 공영자전거 ‘온누리’의 관리가 허술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된 순천시는 2010년부터 국비지원을 받아 자전거 구입은 물론 자전거도로와 보관소,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자전거의 선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 설치된 온누리 자전거는 이용료 1000원을 내면 하루 동안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순천시내 19곳의 보관소에서 300여대의 자전거가 운영되고 있다.
2011년 2만5980명에 불과했던 온누리 회원 수는 2012년 말 3만8117명으로 한해 사이 1만2137명이 느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횟수도 지난 한해 동안 10만365회에 달해 하루 평균 275회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꾸준히 증가한 회원 수와 이용횟수만큼이나 자전거 이용과 관련한 문제점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자전거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문제로 드러난다. 역이나 대학가 주변 등 일부는 자전거가 턱없이 모자란 반면, 연향3지구와 풍덕교 부근 등은 남아돌고 있다.
대학생 노희주(22)씨는 “순천대 부근이나 중앙동 부근은 온누리를 이용하려고 해도 이용객이 많은 탓인지 자전거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은찬(35)씨는 “집 앞 조례사거리의 자전거보관소는 저녁이면 대부분 자전거가 꽉 차 있어서 차례를 기다렸다가 반납하거나 조례호수공원까지 가 반납을 하고 다시 걸어서 집에 돌아와야 했다”며 못마땅했다.
이 같은 자전거의 지역배치 불균형 현상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순천시 온누리운영센터는 시내 19곳의 보관소에 달린 CCTV를 모니터링해 부족한 곳은 행정직원과 공익근무요원들이 보관소를 돌며 자전거를 배분 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를 배분하는 이들이 모두 3명에 불과하다.
이처럼 턱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자전거를 분배하려다 보니, 신속한 분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도로교통과 관계자는 “온누리 보관소를 모니터링 해 부족한 곳은 수시로 자전거를 더 채워놓는 등 시민들이 원활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자전거 이용횟수의 증가로 일부 보관소의 경우 적절한 분배가 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며 “신속한 자전거 배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전거보관소 추가 설치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누리의 잦은 고장도 문제이다.
실제 자전거 손잡이 부분이 깨져 있거나, 좌석의 높낮이 조절이 잘 안 되거나 브레이크 작동 불량 등 정비 소홀로 방치된 자전거가 간간이 눈에 띄고 있다. 이 때문에 시 홈페이지에는 자전거 체인 이탈, 기어 변속 불량 등의 자전거 고장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
또 자전거보관소가 꽉 차 있을 경우를 고려해 자전거 앞 바구니에 보조잠금장치를 마련해두고 있지만, 보조잠금장치를 풀 열쇠가 분실돼 있는 경우도 태반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오전과 오후 하루 2차례씩 자전거 보관소를 돌며 자전거를 점검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고장난 것들을 분류해 간단한 고장은 즉시 수리하고 있지만, 큰 고장이나 시스템 오류는 창원의 센터로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 보조잠금장치 등 자전거 부품 훼손이나 분실에 대해서는 “보조잠금장치의 열쇠는 자동차 열쇠처럼 자전거 고유의 것으로 분실하면 일일이 다시 제작해야 해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에서의 관리도 필요하지만 시민의식의 제고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자전거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순천시. 지역별로 정확한 수요 예측과 시민들의 이용편의에 우선하는 재정비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 ]
공영자전거 온누리의 보관대가 꽉 차 있고 보조잠금장치를
풀 수 있는 열쇠마저 없어 부득이하게 집안에 자전거를 넣어둔 모습이다.
순천시 공영자전거 ‘온누리’의 관리가 허술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된 순천시는 2010년부터 국비지원을 받아 자전거 구입은 물론 자전거도로와 보관소,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자전거의 선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 설치된 온누리 자전거는 이용료 1000원을 내면 하루 동안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순천시내 19곳의 보관소에서 300여대의 자전거가 운영되고 있다.
2011년 2만5980명에 불과했던 온누리 회원 수는 2012년 말 3만8117명으로 한해 사이 1만2137명이 느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횟수도 지난 한해 동안 10만365회에 달해 하루 평균 275회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꾸준히 증가한 회원 수와 이용횟수만큼이나 자전거 이용과 관련한 문제점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자전거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문제로 드러난다. 역이나 대학가 주변 등 일부는 자전거가 턱없이 모자란 반면, 연향3지구와 풍덕교 부근 등은 남아돌고 있다.
대학생 노희주(22)씨는 “순천대 부근이나 중앙동 부근은 온누리를 이용하려고 해도 이용객이 많은 탓인지 자전거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은찬(35)씨는 “집 앞 조례사거리의 자전거보관소는 저녁이면 대부분 자전거가 꽉 차 있어서 차례를 기다렸다가 반납하거나 조례호수공원까지 가 반납을 하고 다시 걸어서 집에 돌아와야 했다”며 못마땅했다.
이 같은 자전거의 지역배치 불균형 현상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순천시 온누리운영센터는 시내 19곳의 보관소에 달린 CCTV를 모니터링해 부족한 곳은 행정직원과 공익근무요원들이 보관소를 돌며 자전거를 배분 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를 배분하는 이들이 모두 3명에 불과하다.
이처럼 턱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자전거를 분배하려다 보니, 신속한 분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도로교통과 관계자는 “온누리 보관소를 모니터링 해 부족한 곳은 수시로 자전거를 더 채워놓는 등 시민들이 원활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자전거 이용횟수의 증가로 일부 보관소의 경우 적절한 분배가 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며 “신속한 자전거 배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전거보관소 추가 설치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누리의 잦은 고장도 문제이다.
실제 자전거 손잡이 부분이 깨져 있거나, 좌석의 높낮이 조절이 잘 안 되거나 브레이크 작동 불량 등 정비 소홀로 방치된 자전거가 간간이 눈에 띄고 있다. 이 때문에 시 홈페이지에는 자전거 체인 이탈, 기어 변속 불량 등의 자전거 고장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
또 자전거보관소가 꽉 차 있을 경우를 고려해 자전거 앞 바구니에 보조잠금장치를 마련해두고 있지만, 보조잠금장치를 풀 열쇠가 분실돼 있는 경우도 태반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오전과 오후 하루 2차례씩 자전거 보관소를 돌며 자전거를 점검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고장난 것들을 분류해 간단한 고장은 즉시 수리하고 있지만, 큰 고장이나 시스템 오류는 창원의 센터로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 보조잠금장치 등 자전거 부품 훼손이나 분실에 대해서는 “보조잠금장치의 열쇠는 자동차 열쇠처럼 자전거 고유의 것으로 분실하면 일일이 다시 제작해야 해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에서의 관리도 필요하지만 시민의식의 제고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자전거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순천시. 지역별로 정확한 수요 예측과 시민들의 이용편의에 우선하는 재정비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