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 보이스피싱 급증 … 1월에만 8건 발생

광양 보이스피싱 급증 … 1월에만 8건 발생

by 운영자 2013.02.13

80대 할머니, 전화금융사기에 6600만 원 피해
주로 노인 상대 … 경찰관이나 은행직원 사칭


80대 할머니가 전화금융사기에 넘어가 6600만 원의 피해를 당하는 등 한동안 잠잠하던 전화금융사기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광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21일 광양시 광영동에 거주하는 최 모(86) 할머니가 경찰관을 사칭한 사기범의 말에 속아 우체국과 새마을 금고의 정기예금을 해지하고, 통장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텔레뱅킹 보안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모두 알려줬다.

사기범은 이날 10시 30분부터 할머니에게 돈을 계좌이체 시키고, 모두 26회에 걸쳐 6600며 만원을 인출했다.

당시 거액의 예금을 해지하는 것을 궁금하게 여긴 은행 직원들이 돈의 용도를 묻자 할머니는 “자녀의 주택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돈의 사용처 등을 알리지 말 것 등을 교육시키는데 최 할머니도 이 수법에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중동에 거주하는 김 모(50)씨가 전화사기에 넘어가 약 200만 원 가량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 같은 전화금융사기 사건은 최근 들어 급증하기 시작했는데, 광양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 4건에서 올해 1월에는 8건이 발생했다.

광양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사건이 빈발하는 것에 대해 “최근 몇 년 동안 홍보와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지만 갈수록 범죄 수법이 지능ㆍ고도화 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