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 주차장 유료화 주먹구구…곳곳에서 잡음
노상 주차장 유료화 주먹구구…곳곳에서 잡음
by 운영자 2013.02.15
주민의견 수렴 절차 실종‘탁상 행정’여전
상인 “장사 안된다” 불만
시 “일단 시행해 보고 개선하자” 배짱
상인 “장사 안된다” 불만
시 “일단 시행해 보고 개선하자” 배짱
▲사진설명 : 유료화로 텅 빈 노상 주차장. 반면 이면 도로들은 주차전쟁을 치르고 있다.
광양시가 최근 시행한 주요 도로 노상주차장 유료화가 곳곳에서 파열음을 일으키고 있다.
주차장을 찾았다가 유료화에 불만을 터트리는 시민들이 부지기수이며, 인근 상가는 장사가 안된다고 울상이다.
게다가 주차장 유료화에 앞서 최소한의 주민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에게 탁상행정이란 비난까지 사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주요 간선도로변 2개 구간에 대해 노상주차장을 유료화 했다. 유료화 구간은 광양읍 북부로터리에서 광양중학교~시계탑사거리~인동로터리까지 도로 양 쪽 182면이며, 중마동 지역은 시청 사거리에서 강남병원까지 도로 양 쪽 160면이다.
광양시관계자는 “중심 간선도로가 출·퇴근 시간만 되면 이중주차, 대각선주차 등으로 차량이 뒤엉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어왔다. 인근 상가들도 돌덩이와 입간판 등 장애물을 설치해 자신들의 전용주차장으로 사용하면서 정작 상가를 찾은 고객들은 주차를 못하고 주위를 헤매거나 불법주차로 단속되는 일이 다반사였다”며 유료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도로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토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 유료화 시행을 추진했다는 것.
하지만 이 같은 광양시의 방침과 달리 광양읍 상가 주민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상인들은 그렇지 않아도 장사가 어려운데, 이런 사정은 살펴보지도 않고 일단 시행해 보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하겠다는 안이한 시의 정책을 꼬집었다.
노상주차장의 유료화 시행 이틀째인 13일 오후, 광양중학교 인근 상가 주인 A씨는 “그렇지 않아도 장사가 안 되는데, 주차요금을 받으니 오던 손님도 가버린다”고 애를 태웠다.
바로 옆에서 영업을 하는 B씨는 “기초질서 확립도 좋지만 상인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인 만큼 사업 시행에 앞서 최소한의 의견수렴 절차는 거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난해 광양읍 구 경찰서 자리를 유료화 할 때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더니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라고 비난했다.
홍보부족으로 주차 요금을 징수하는 직원들도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징수업무를 담당하는 한 직원은 “12일 하루 종일 일해서 겨우 2만원 정도를 받았다”며 “선불로 요금을 걷지만 차부터 대놓고 도망가는 경우도 많아 아직 시민의식이 아쉽다”말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시 공고와 언론보도, 플래카드 등을 통해 충분히 홍보했으며 대다수 시민들도 주차단속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상가는 주차장 유료화를 통해 회전율이 높아져 오히려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유료화 관련 불만 전화도 어제 50여 통에서 오늘은 10여 통으로 줄어들며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 zzartsosa@hanmail.net]
광양시가 최근 시행한 주요 도로 노상주차장 유료화가 곳곳에서 파열음을 일으키고 있다.
주차장을 찾았다가 유료화에 불만을 터트리는 시민들이 부지기수이며, 인근 상가는 장사가 안된다고 울상이다.
게다가 주차장 유료화에 앞서 최소한의 주민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에게 탁상행정이란 비난까지 사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주요 간선도로변 2개 구간에 대해 노상주차장을 유료화 했다. 유료화 구간은 광양읍 북부로터리에서 광양중학교~시계탑사거리~인동로터리까지 도로 양 쪽 182면이며, 중마동 지역은 시청 사거리에서 강남병원까지 도로 양 쪽 160면이다.
광양시관계자는 “중심 간선도로가 출·퇴근 시간만 되면 이중주차, 대각선주차 등으로 차량이 뒤엉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어왔다. 인근 상가들도 돌덩이와 입간판 등 장애물을 설치해 자신들의 전용주차장으로 사용하면서 정작 상가를 찾은 고객들은 주차를 못하고 주위를 헤매거나 불법주차로 단속되는 일이 다반사였다”며 유료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도로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토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 유료화 시행을 추진했다는 것.
하지만 이 같은 광양시의 방침과 달리 광양읍 상가 주민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상인들은 그렇지 않아도 장사가 어려운데, 이런 사정은 살펴보지도 않고 일단 시행해 보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하겠다는 안이한 시의 정책을 꼬집었다.
노상주차장의 유료화 시행 이틀째인 13일 오후, 광양중학교 인근 상가 주인 A씨는 “그렇지 않아도 장사가 안 되는데, 주차요금을 받으니 오던 손님도 가버린다”고 애를 태웠다.
바로 옆에서 영업을 하는 B씨는 “기초질서 확립도 좋지만 상인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인 만큼 사업 시행에 앞서 최소한의 의견수렴 절차는 거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난해 광양읍 구 경찰서 자리를 유료화 할 때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더니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라고 비난했다.
홍보부족으로 주차 요금을 징수하는 직원들도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징수업무를 담당하는 한 직원은 “12일 하루 종일 일해서 겨우 2만원 정도를 받았다”며 “선불로 요금을 걷지만 차부터 대놓고 도망가는 경우도 많아 아직 시민의식이 아쉽다”말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시 공고와 언론보도, 플래카드 등을 통해 충분히 홍보했으며 대다수 시민들도 주차단속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상가는 주차장 유료화를 통해 회전율이 높아져 오히려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유료화 관련 불만 전화도 어제 50여 통에서 오늘은 10여 통으로 줄어들며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 zzartsos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