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스트코 순천점, 내년 여름 문 연다

코스트코 순천점, 내년 여름 문 연다

by 운영자 2013.02.21

회원들에게‘출점’알리는 서신 발송
서복남 부시장 면담, 코스트코 입장 밝혀
▲사진설명- 20일 순천시를 방문한 코스트코 아시아담당 이사 브라이언 웰런씨가
서복남 부시장과 코스트코 입점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순천점이 내년 여름 문을 열게 될 전망이다.

최근 코스트코 한국법인은 순천 신대지구 입점과 관련해 늦어도 내년 7, 8월께 출점하겠다는 서신을 회원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확인되어 입점이 가시화 되고 있다.

프레스톤 드래퍼 대표는 ‘친애하는 코스트코 회원님께’라는 편지에서 “순천 신대지구 상업지구에 매장을 설립할 수 있는 데 필요한 허가를 받는 단계를 시작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14년 여름에 매장을 오픈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드래퍼 대표는 “우리가 선정한 부지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순천 신대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저희 용도에 맞게 용지설정이 돼 있다”며 “내년 여름에 매장을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트코가 서신을 통해 출점 시기까지 결정한 것은 순천에코벨리와 토지매입 계약건이 이미 성사됐음을 의미하고 있으며, 조만간 건축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에코벨리측은 코스트코와의 토지매매 계약이 성사됐다고만 밝혔을 뿐 매각대금이나 계약서 공개여부는 ‘비밀보호 조항 위반’이라며 공개를 거부해 왔다.

이곳 신대지구 코스트코 부지면적은 2만7388㎡(8285평)에 3.3㎡당 500만원씩, 총 410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드래퍼 대표는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 단체의 반대 목소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반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찬성하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라며 “순천 입점의 경우 지역사회 개개인이나 특정 단체들이 저희 코스트코의 순천 입점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거나 대부분 의견들은 코스트코 입점이 지역 소상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 것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스트코는 소상공인들에게 상품을 공급하는 목적으로 설립됐고, 이마트나 홈플러스와는 다르다”며 “저희는 새로운 매장이 설립될 때마다 상생에 합의했고 필요하다면 순천지역 소상공인들과도 비슷한 합의를 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관계임을 피력했다.

특히 드래퍼 대표는 코스트코와 대형마트가 다른 점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3시 30분께 코스트코 관계자 3명이 순천시를 방문해 서복남 부시장과 투자유치 담당자, 원도심 상인회장 등과 면담을 갖고 입점과 관련해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코스트코의 신대지구 입점 의지가 확인된 만큼 입점을 반대해온 신대지구 특위, 범대책위 등 지역사회 반발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